통안채 (91일) 기준 3.37%에 달하는 단기물 금리 메리트가 크레딧 시장 내 기간 스프레드 (3년, 3개월 SP)를 상쇄한다. 공사채 AAA 3년물 3.29%, 은행채 AAA 3년물이 3.36%인데 재투자 위험을 차치하면 신용위험을 감안해도 단기물 투자가 유리한 상황이다 (7/5). 이로 인해 수요가 빌 수 있는 초우량 채권은 레버리지를 낀 레포 펀드가 소화 중이다. 이는 채권형 펀드 중장기 자금 유입 둔화에도 24년 6월 중순 이후 RP매도가 약 20조원 증가한 것에서 가늠할 수 있다.
크레딧물 투자 시 척도로 삼아볼 만한 금리는 PF ABCP A1 3개월물이다. 최근 1개월 기준 동 금리는 4% 수준이다. PF ABCP A1 금리가 PF 위험을 어느 정도 반영한다면, 크레딧물 투자 기관은 3년물 금리 레벨 3.7~4.0%에서 매수 종목 탐색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국고 금리가 크게 하락해 3년물 기준 4%를 상회하는 섹터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현재 3년물 4%를 상회하는 섹터는 여전채 A급, 건설, 석유화학, NPL, 민자발전 섹터다 (7/5). PF CP A1 등급의 신용도를 무시하기엔 섹터 신용위험 (PF 이슈, 등급/전망하향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금리 차별화를 위해 AA급 이상 투자 수요는 만기를 늘리는 (듀레이션 확대) 쪽으로 이동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