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합주 절대 열세 상황에 빠지면서 식지 않는 바이든 대통령 사퇴 요구, 경제지표 발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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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전 하원의장과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 등 영향력 있는 인사들의 압박으로 재점화되는 불출마 요구

다시 불붙는 바이든 대통령 용퇴 요구.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민주당, 캘리포니아주)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재선 출마 여부를 신속하게 결정하라고 촉구.
MSNBC의 모닝 조 (Morning Joe)에 출연한 펠로시 하원의원은 시간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대선 출마 여부를 최종 결정하도록 계속 격려하고 있다고 함.
펠로시 하원의원은 오바마 전 대통령, 제임스 클라이번 하원의원 (민주당, 사우스캐롤라이나주)과 함께 바이든 대통령의 불출마를 설득할 수 있는 사람으로 거론되고 있음.
공개적으로 이 세 사람 모두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고는 있음.
펠로시 하원의원 역시 바이든 대통령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하면서도 출마를 결정한다면 지지하겠다고 했음.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 의사를 굽히지 않는 상황에서 신속하게 ‘최종 결정’을 하도록 격려하고 있다는 건, 지금과는 다른 선택, 즉 불출마를 종용한 거나 다름없음.
고령에 따른 위험을 대중들이 인식하게 됐고 그게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는 게 펠로시 하원의원의 걱정.
펠로시 하원의원은 이 발언 이후에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는 트윗을 게재.
행여나 본인의 압박을 불쾌하게 느껴서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를 고집할 수 있다는 생각에, 최대한 예우를 갖추려 했을 것.
방송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다’고 했는데, 그동안 공직에 헌신한 것을 인정하면서 불출마가 가장 아름다운 선택이라는 모양을 만드는 ‘출구전략’의 일환이라는 평가.
현재 불출마를 요구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슷한 전략을 사용하고 있음.
펠로시 하원의원의 방송 출연 몇 시간 뒤에 AFL-CLO (미국 노총) 지도부를 만난 바이든 대통령은 출마 의지를 재확인.
그러나 AFL-CLO 지도부는 회담 이후 심각한 우려를 표명.
토론에서 부진한 이후에 지지율 격차가 벌어져 있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전략이 분명하지 않다는 이유.
민주당 후원자 중 한 명인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도 바이든 대통령의 불출마를 요구.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에서 클루니는 ‘바이든이 출마하면 대선뿐만 아니라 상하원 선거에서도 패배할 수 있다’고 주장.
그리고 이는 자신만의 생각이 아니라 민주당 상하원의원과 주지사들의 생각이라고 함.
지난달에 로스앤젤레스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했던 클루니는 ‘3주 전에 만난 바이든 대통령은 2010년이나 2020년에 봤던 바이든이 아니라 지난 토론에서 우리가 목격했던 사람’이라고 했는데, 바이든의 인지 능력이 많이 약해져 있다는 걸 직접 느낀 후의 감상일 가능성이 높음.
팻 라이언 하원의원 (민주당, 뉴욕주)이 8번째로 불출마를 공개 요구한 민주당 하원의원이 됐고, 안토니오 델가도 뉴욕주 부지사도 불출마를 요구.
두 사람 모두 민주당 우세주인 뉴욕주의 40대 정치인들.
1940년생 펠로시 하원의원부터 40대 정치인들까지 바이든 대통령의 불출마를 압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