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했다. KB증권은 금리인하에 대한 소수의견이 개진될 가능성보다 개진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는데 (7/5), 시장의 기대와 달리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이었다. 다만, 그나마 시장의 위안거리는 통방문에 금리인하 시기를 검토할 것이라는 문구를 추가하면서 한은도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음을 시사했으며, 낮은 물가 상승률을 근거로 3개월 내 인하 가능성을 열어놓은 금통위원도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증가했다는 점이다. 다만, 한은 총재는 언제 기준금리를 인하할지 예단할 수 없으며, 통방문에서도 통화정책은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문구를 유지했다. 낮아진 물가와 부진한 민간소비를 근거로 시장은 8월 인하에 대한 기대도 높였지만, 빠르게 인하할 경우 민간소비에 긍정적이나 외환시장, 주택 시장, 가계대출 상승 등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8월 인하 가능성을 배제한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