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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캠프가 승기를 잡으면서 뚜렷해지는 경기민감주 강세

Global Insights
202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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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통령 후보 지명과 통합 메시지로 더욱 높아지는 트럼프-공화당 승리 가능성.
경기민감주 강세 본격화

트럼프 캠프의 약점을 보완하고 바이든 캠프의 강점을 약화시키는 JD 밴스 상원의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임스 데이비드 밴스 (JD Vance) 상원의원 (공화당, 오하이오주)을 부통령 후보로 선택.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공화당 전당대회가 시작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본인이 소유한 트루스 소셜을 통해 부통령 후보를 발표했고, 오늘 전당대회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
1984년생인 JD 밴스 상원의원은 쇠락하는 러스트밸트와 빈곤한 내륙의 애팔래치아 산악 지대를 배경으로 자랐음.
여기에서 소비성향이 강하고 복지수당에 의존하면서 자립에 실패한 사람들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키운 것으로 알려짐.
미국 해병대로 이라크에 파병됐고 오하이오 주립대와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한 후 캘리포니아에서 벤처 캐피털리스트로 일했음.
오하이오로 옮겨와 벤처 캐피털리스트로 일하던 중에 롭 포트먼 전 상원의원이 재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하면서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
밴스 상원의원의 전 상사이자 페이팔 공동창업자인 피터 틸이 1천만 달러를 기부하면서 선거운동에 탄력이 붙었지만 공화당 경선에서 3~4위에 머무르고 있었음.
그러나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발언을 사과한 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으면서 경선에서 승리했고 본선에서 당선.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을 적극 지지하는 인사로 떠올랐음.
바이든 대통령 (1942년생)과 함께 고령인 트럼프 전 대통령 (1946년생)은 젊은 보수주의자 밴스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면서 노쇠하다는 약점을 보완.
뿐만 아니라, 밴스 상원의원을 통해 이민자를 공략할 만한 무기도 확보.
밴스 후보의 아내 우샤 칠루쿠리 밴스는 인도 이민자의 자녀.
예일대, 케임브리지대 대학원,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한 후에 존 로버츠 대법원장의 서기로 근무했고, 지금은 변호사로 활동 중.
바이든 대통령이 캐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부통령 후보로 다시 지명할 경우, 우샤 밴스가 해리스 부통령이 가진 '여성 엘리트 이민자'로서의 상징력을 약화시킬 전망.
참고로 밴스 상원의원이 부통령에 당선되면,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가 공석이 된 오하이오주 연방 상원의원 자리의 후임자를 임명하고, 임명된 사람이 2026년 11월 특별선거가 열리기 전까지 직무를 수행.
따라서 상원의 정당별 의석 수에는 영향 없음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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