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업

Global ESG Brief

데이터센터와 공급망 실사로 보는 지속가능성 경쟁우위
202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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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가 견인하는 지속가능금융 시장의 성장

전세계 데이터센터 투자 열풍이 지속되면서 지속가능채권 및 대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증가로 인해 막대한 전력 소비량이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에너지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운영하는 그린 데이터센터가 주목받으면서 기업들의 ESG 채권 발행을 촉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웨덴 금융사 SEB Group에 따르면, 2024년 6월까지 발행된 데이터센터 투자를 위한 지속가능금융 채권 및 대출은 이미 2023년 전체의 3배에 달한다.
각국은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건설에 인센티브를 주거나 관련 규제 사항을 도입하면서,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화 및 친환경성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고 이에 따라 ESG와 연계된 채권 및 대출도 흥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산업 및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녹색채권은 그리니엄(Greenium)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에게 유리한 자금 조달 수단이 될 수 있다.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문 리츠 기업인 Equinix와 Digital Realty는 녹색채권을 적극 활용하는 동향이다.
Equinix와 Digital Realty는 각각 2020년부터 2023년까지,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총 49억 달러, 60억 달러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하는 한편 지속가능연계 대출 (Sustainability-Linked Liability)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또 다른 데이터센터 리츠 운영사인 사이러스원 (CyrusOne)과 엣지코넥스 (EdgeConneX)는 각각 97억 달러, 17억 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연계 대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여 그린 데이터센터에 투자할 예정이다.
지속가능연계 대출은 ESG 목표 달성 정도에 따라 대출 금리가 하향 조정되므로 기업들은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면서 유연한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김준섭 김준섭
정혜정 정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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