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 불출마 후 잔존한 대선 불확실성: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포기한 뒤, 지난주 후반 (바이든 불출마 가능성이 급격히 부상한 이후인 목요일과 금요일)의 하락을 되돌린 시장. S&P 500 지수는 지난주 후반 하락분의 71%를 회복. 물론 대선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은 아님. 바이든 불출마 결정 이후 베팅 사이트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조금 높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두를 유지하고 있음. 민주당 대선 후보가 누가될지, 그 후보가 트럼프와의 가상 대결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갖는지에 따라 시장은 새로운 대선 시나리오를 반영하며 변동성을 키울 수 있음
- 성장주 중심의 반등: IT와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업종을 비롯한 성장주가 증시 반등을 주도. 다가오는 대형성장주 실적에 대한 기대와 엔비디아의 중국시장용 칩 개발 소식 등 펀더멘털에 다시 집중한 것. 대선으로 인해 주가 변동성이 컸던 시기에도 이익전망의 우상향은 계속됐음. 지난주 M7 주가 하락은 12개월 선행 EPS 상향에도 멀티플이 하락한 결과. 멀티플 측면에서도 순환매 과정에서 가치주의 상대적인 멀티플 매력이 부각됐을 뿐, 성장주의 멀티플 부담이 크다고 보긴 어려움. 여전히 압도적인 성장 전망 우위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현재 멀티플 수준을 설명. IT 업종과 S&P 500의 장기 EPS 성장률 컨센서스 차이는 20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을 지속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