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원자재 시장은 중국 지표 부진과 3중 전회 후 정책기대감 약화, 그리고 트럼프 리스크를 반영하며 국제유가는 70달러대로 -2.6% 하락, 구리 및 철광석은 각각 -6.0 %, -3.6% 하락하며 원자재 지수가 -2%대 하락했다. 최근 9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달러와 금리가 소폭 하락하고 있음에도 원자재 시장은 수요 둔화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하며 부진한 성과로 이어졌다. 전주 발표된 중국의 2분기 GDP성장률은 전년대비 4.7% 성장으로 시장 예상 (5.0%)을 하회하며 전기 (5.3%)보다 둔화되었는데, 총고정자본형성은 확대 (1분기 기여도 0.6%-> 2분기 1.9%), 순수출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견조했음에도, 소비가 둔화 (3.9%->2.2%) 되면서 낮은 성장을 기록, 특히 소비는 2023년 2분기 이후 5분기 연속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원자재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 전환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경기 바닥 확인이 필요한데, 부동산 지표도 6월까지 추가로 둔화되고 있으며, 경제지표의 개선도 더뎌 올해 내 원자재 가격을 짓누르는 요인으로 작용 중이다. 한편, 금가격은 최근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금리 및 달러 하락, 그리고 트럼프 당선 가능성 등을 반영하면서 급등, 7월 16일에는 2,467달러로 신고가를 경신한 이후 현재 2,440달러로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