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혼조, 순환매 주춤: 대형성장주 분기 실적 발표와 FOMC, 고용 보고서 공개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에 미국 증시 혼조. 성장주에서 가치/중소형주로의 순환매 흐름도 주춤한 모습. 러셀 2000 지수는 1%대 하락. 업종별로는 테슬라와 맥도날드 중심으로 경기소비 업종이 선방한 반면, 에너지 업종은 지정학적 불안에도 국제유가가 하락한 데 연동해 부진 - 대형성장주의 영업현금흐름과 CAPEX: 대형성장주 실적을 앞두고 시장이 경계하는 것은 과도한 AI 투자로 인한 수익성 악화. M7 기업들의 분기 영업현금흐름과 CAPEX 컨센서스를 비교했음. 지난주 아쉬운 실적을 공개한 알파벳의 경우, 영업현금흐름은 전년 대비 7.1% 감소했는데 CAPEX는 전년 대비 91.4% 증가. 분기 영업현금흐름의 49.5%를 CAPEX에 투입했는데, 이 비율은 1년 전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아진 것. AI 투자가 과도하다는 우려를 자극할 수 있는 수치들이었음. 하지만 이번 주 실적을 공개하는 4개 기업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애플, 아마존)의 실적 컨센서스는 알파벳의 실적 결과와는 다른 양상으로 형성돼 있음. 영업현금흐름과 CAPEX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 영업현금흐름 대비 CAPEX 비중이 높아지겠지만 알파벳처럼 급등하는 경로는 아닐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