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월 의장의 9월 인하 가능성 시사: 7월 FOMC는 기준금리를 동결. 성명서에서는 고용과 물가 양 측면의 리스크를 모두 강조하고, 고용에 대한 평가는 다소 약화됐으며,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더 큰 확신을 얻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 하지만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 CME FedWatch에 따르면 12월까지 기준금리 75bp 인하 확률은 FOMC 이전에 비해 더 높아짐. 7월 ADP 민간 고용이 12.2만명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한 점도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영향을 미쳤을 것. FOMC 내용을 확인하며 국채 금리는 큰 폭 하락했고 증시는 IT 업종 등 성장주 중심으로 상승
- 성장주 반등의 배경: FOMC 결과 이외에도 여러 요인들이 성장주 반등을 뒷받침. 7월 순환매 과정에서 성장주 멀티플이 많이 낮아졌던 상태. 7월 동안 M7 대부분 (분기 실적 쇼크를 기록한 테슬라 제외)의 12개월 선행 EPS는 상향. 그만큼 멀티플 하락이 가속됐는데, 지금 M7 기업들의 12개월 선행 P/E는 과거 3년 고점 대비 적게는 6%, 많게는 60% 이상 낮아짐. 성장주 중에서 특히 반등이 강했던 반도체주. 하이퍼스케일러 중 하나인 마이크로소프트 실적에서 재확인된 공고한 AI 투자 의지는 엔디비아 GPU에 대한 강한 수요를 의미. AMD의 AI칩 매출액 서프라이즈도 이러한 기대를 뒷받침. 바이든 정부가 예고했던 외국 기업의 대중국 반도체 장기 수출에 대한 규제 강화와 관련해, 일본과 네덜란드, 한국 등 주요 동맹국의 기업들은 규제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소식도 반도체주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