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4,900원으로 유지하나, 투자의견을 Buy로 상향한다. 벌크선 시황이 둔화될 것으로 판단하는 기존의 판단을 유지하나, 비벌크선 실적 전망 개선과 마지막 투자의견 검토 (5월 14일) 이후 주가가 15.9% 하락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회복된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DCF방식 (WACC 7.3%, 영구성장률 3.2%)을 적용해 산출했으며, 12개월 포워드 기준 implied P/E 10.7배, implied P/B 0.49배, 8월 1일 종가 기준 상승여력은 23.7%에 해당한다.
■비벌크 영업이익 전망 상향. 벌크선 시황 우려는 타당하나 주가에 반영되었음
부정적 시황전망은 팬오션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었다고 판단한다. 부진한 수요지표들과 괴리된 상반기 벌크선의 고시황으로 인해 당분간 벌크선 시황은 약세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은 유효하다. 최근 BDI가 1,700pt를 하회하는 등 단기 벌크선 시황 둔화로 인해 비관적인 투자심리가 강화될 여지도 있다. 그러나, 홍해사태 장기화에 따른 컨테이너선, 탱커선 시황의 호조, LNG선 선대 증가를 고려할 때, 팬오션의 `24년, `25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7.7%, 30.9% 상향하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단, 이는 시장 컨센서스 대비로는 여전히 각각 5.2%, 20.4% 작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