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과 지표, FOMC 등 대형 이벤트를 다수 대기하며 관망세와 변동성 모두 높은 한 주를 보냈다. 파월의 9월 인하 시그널에도 경기침체 우려가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며 KOSPI와 KOSDAQ은 각각 2,800선과 800선을 반납했다.
FOMC를 앞두고 시장의 인하 기대는 강하게 유지되었다. 미 PCE 결과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물가 우려를 낮췄고, 이후 구인 공고와 민간 고용을 통해 고용이 약화되는 모습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7월 FOMC에서 파월 의장은 “오는 9월 회의에서 금리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며 인하 신호를 기다려온 시장의 기대에 화답했고, FOMC 결과에 대한 안도감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뒤이어 발표된 제조업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분위기는 다시 가라앉았다. 미 ISM과 S&P 글로벌 제조업 PMI 모두 위축세를 기록했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9월 금리인하 전에 경기침체를 경험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제조업 지표 발표 후 지난 금요일 국내 증시는 팬데믹 이후 최대 수준의 낙폭을 기록했고, KOSPI는 120일선을 이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