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중앙은행]: 실업률 상승 → 경기침체 우려 확대 → 금리 인하 가속화로 대응 최근 증시 급락은 미국 실업률 상승이 시발점이었다. 삼의 법칙 영역에 진입한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경제지표 (특히 고용 관련) 확인이 필요하겠으나, 연준 입장에서는 9월로 예고한 금리 인하가 늦었던 것은 아닐까 걱정할 수밖에 없다. 만약 경제지표가 추가적으로 부진할 경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수 있는 환경이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확대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이어지며 글로벌 증시가 하락했다는 점이 연준의 금리 인하를 머뭇거리게 할 수도 있지만, 그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다. 근거는 낙폭에서 찾을 수 있다. S&P500은 고점 대비 -10%, NASDAQ은 고점 대비 -13% 하락에 그쳤으며, 8월 5일 미국 증시의 낙폭은 -4% 내외에 그쳤다 (일본 증시는 5일 하루 만에 -10% 이상 급락). 주식시장 급락 때문에 연준이 행동에 나서는 것은 통상 -20% 내외의 낙폭이었다는 점과 주식시장 급락의 문제가 더 급한 쪽은 미국이 아니라 일본이라는 점을 참고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