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는 4.2% 증가했으나 유럽은 1.5% 감소했다. Tesla의 점유율은 지속 하락 중이며, BYD와의 격차는 계속 좁아지고 있다. 그러나 Tesla는 여전히 정상적인 고정비 부담과 가격 정책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다수의 업체들은 흑자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전기차 사업의 지속성에 의문을 부여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자동차] 부진한 전기차 시장 안에서도 업체 간 질적 차이는 분명히 갈리는 모습
최근 발표된 각 전기차 업체들의 실적을 살펴보면 다수의 업체들이 전기차 사업을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Ford의 경우 전기차 영업손실이 전분기 대비 줄어들기는 했지만 전기차 투자 속도조절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판매가 늘어도 손익 개선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확인된다. Rivian, Vinfast 등 전기차 스타트업들도 대규모 손실을 발표하거나 투자를 축소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BYD 등의 독주로 인해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85%는 2030년까지 수익을 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반면 Tesla의 경우 판매 정체와 이익 감소를 겪고 있으나, 4개 분기 연속으로 대당 공헌이익이 일정해, 판매가 늘어날 경우 영업이익이 늘어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