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엠반도체의 목표주가를 기존 36,000원에서 30,000원으로 17% 하향한다. 목표주가는 RIM Valuation을 통해 산정되었으며, Implied P/B는 3.34배다. 목표주가를 하향하는 이유는 폴더블폰의 성장 여력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는 등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보수적인 관점을 바탕으로 2024E~2030E 지배주주순이익 CAGR 추정치를 기존 55%에서 47%로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아이티엠반도체의 8월 20일 종가 기준 상승여력은 52%다.
■비수기 기준 4년 만의 흑자전환 성공, 보호회로 가동률 상승+카트리지 판매 호조
아이티엠반도체의 2024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434억원 (+26% YoY), 영업이익 11억원 (흑자전환, 영업이익률 0.7%)을 기록해 적자가 예상되었던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시현했다. 북미 고객사 의존도가 높은 만큼 그간의 실적은 극심한 계절성 (1/2분기는 비수기, 3/4분기는 성수기)이 특징적이었는데, 비수기 기준으로는 2020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① 보호회로의 경우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향 출하가 증가한 가운데, 국내 고객사향 신규 공급 (폴더블폰)이 시작됨에 따라 성수기에 준하는 가동률 (55%)을 기록해 적자 폭이 크게 축소 (2Q23 보호회로 영업적자 87억원 → 2Q24 영업적자 37억원)되었다.
② 전자담배도 카트리지 판매 호조세가 지속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실적 개선세 (2Q23 전자담배 영업이익 7억원 → 2Q24 영업이익 47억원)가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