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확실한 9월 기준금리 인하 강도: S&P 500 지수는 하루 만에 다시 하락 전환. M7이 모두 하락하는 등 성장주가 특히 부진한 모습을 보임. 대선 불확실성, 익일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경계, 다음 주 엔비디아 실적 불확실성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 잭슨홀 심포지엄 첫 날 연준 인사들의 발언 내용은 시장의 9월 50bp 인하 기대를 소폭 낮추기도 했음.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실업률 상승의 역학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며, 9월 인하를 지지할지 추가 데이터를 확인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힘. 보스턴과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모두 기준금리 인하가 점진적으로 이뤄져야한다는 생각을 강조 - 서비스업 PMI와 유통주, 여행주 실적이 보여준 가성비 소비 선호: 8월 미국 S&P 글로벌 PMI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엇갈림 지속. 제조업은 50 미만의 위축 국면에서 추가 하락한 반면 서비스업은 50 이상의 확장 국면을 유지하며 전월 대비 상승. 서비스업 PMI의 경우, 신규주문과 업황 전망 항목은 개선됐지만 수취가격 항목은 낮아짐. 서비스업 기업들의 가격 결정력이 그리 강하지 않다는 의미. 이는 서비스업 중 유통 기업들의 최근 실적에서도 확인. 평균 판매 가격대가 낮은 의류 할인점과 대형 할인점의 동일매장매출액 증가율은 이전 분기보다 개선. 실적을 아직 발표하지 않은 달러스토어의 컨센서스도 양호한 수준으로 형성돼 있음 (8/29 달러제너럴, 9/4 달러트리 실적 발표 예정). 반면 평균 판매 가격대가 높은 백화점과 주택개조용품 판매점의 동일매장매출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고, 감소폭도 이전 분기보다 확대. 서비스업 중 여행 관련 기업들도 고가 유통주와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음. 부킹홀딩스와 에어비앤비의 총 예약금액 증가율은 낮아지고 있고, 메리어트와 힐튼의 가용 객실 당 매출액 증가는 미미한 수준. 소비 수요가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필수적이고 가성비가 좋은 소비에 집중되는 경향은 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