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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박람회로 본 한국 게임 산업 전망
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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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박람회는 왜 셀온 이벤트가 되었을까

게임스컴 2024에서 한국 게임사인 크래프톤 (‘인조이’, ‘다크앤다커 모바일’, ‘PUBG’), 펄어비스 (‘붉은사막’), 넥슨 (네오플 개발 ‘더 퍼스트 버서커: 카잔’), 카카오게임즈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인디게임 3종: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섹션 13’, ‘갓 세이브 버밍엄’)가 B2C 시연회를 진행하고 하이브IM (액션스퀘어 산하 스튜디오HG 개발 ‘던전 스토커즈’)이 B2B 부스를 마련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한국 기업이 참여하였다.
이처럼 높아진 한국 게임사들의 위상에도 불구하고 주요 기업들의 주가는 게임스컴 2024 이후 하락했다.
과도한 기대감도 문제지만 그간 박람회에서의 호평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확인하지 못했던 탓도 있다.

■ 수상 여부보다 중요한 것은 글로벌 흥행 및 플랫폼/IP 확장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 Best Visuals, Most Epic 2개 부문, 크래프톤의 ‘인조이’가 Most Entertaining, 넥슨의 ‘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Best Sony Playstation Game에서 수상 후보로 선정되었으나 아쉽게도 수상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수상 여부보다는 한국 게임사들의 글로벌 매출 증가와 플랫폼/IP 확장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국내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게임 일변도였던 한국 게임사들이 글로벌 유저 대상 PC/콘솔로 플랫폼을 확장해 가고 있으며, 아시아권 유저 대상의 MMORPG 장르 중심에서 소울라이크, FPS, 인생 시뮬레이션, 서브컬쳐 등 장르를 다양화하여 글로벌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성장주로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선화 이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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