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M제조업 부진에 경기 우려 재부상: 8월 ISM제조업 지수가 47.2%로 시장 컨센서스 47.5%를 하회하면서 경기 우려가 불거짐. 헤드라인 수치는 7월에 비해 높아졌지만, 생산과 신규주문 항목이 지난 달에 이어 추가로 하락. ISM 보고서는 연준의 통화정책과 대선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들이 자본 및 재고 투자 집행을 꺼리고 있어 수요가 약한 상황이라고 평가. 고용 항목은 반등했지만 여전히 기준점 50%를 하회. 이번주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감을 키움 - 성장주 내 압도적 성장 우위가 다소 약해진 반도체: 대선과 경기 불확실성에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2.1%, 3.3% 하락. 필수소비와 부동산 등 방어 업종은 소폭 상승했고, 저변동성과 고배당 팩터 역시 상대적으로 선방. 반면 하락폭이 가장 컸던 것은 IT 업종 중에서도 반도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8% 하락. 반도체주 역시 대선과 경기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지난주 엔비디아 실적 확인 이후 높았던 시장의 성장 기대가 조정되기 시작했다는 것. 반도체 업종의 장기 EPS 성장률 컨센서스는 8월 말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꽤 큰 폭으로 하향 조정. 나머지 성장주 업종들의 장기 EPS 성장률 컨센서스가 이번 실적시즌을 지나면서 오히려 상향 조정된 것과 대조. 반도체 업종의 성장 기대가 나머지 성장주에 비해 여전히 더 높게 형성돼 있지만, 반도체 업종의 성장 우위가 올해 초만큼 압도적이지는 않음. 강한 성장 우위를 바탕으로 성장주를 주도해왔던 반도체 업종의 주도력이 약해지고 있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