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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부진한 고용 지표들 속에서 희망을 준 실업수당 청구건수

Global Insights
202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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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수요는 분명 감소하고 있는데, 연준의 통제범위 바깥으로 벗어날 정도로 빠르게 위축되지 않고 있음

헤드라인 수치보다 좋지 않았던 8월 ISM서비스업.
8월 ISM서비스업은 51.5%로 시장 예상 51.1%를 소폭 상회.
전월 51.4%와 거의 비슷한 수치가 발표됐지만, 보고서의 내용은 전월에 비해 다소 어두웠음.
설문대상자의 응답에서는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사업이 계속 강하다', '전반적으로 사업이 개선되고 있다'와 같이 낙관적인 응답들과 함께, '(농업/임업/어업/수렵업) 제품이 팔리는 식당이나 기타 장소에서 방문객이 줄어드는 게 걱정이다', '차입비용이 높아서 주택시장은 계속 위축돼 있다', '높은 식품 비용이 소비자 주요에 영향을 주고 있고, 매출이 부진해서 대체로 역성장하고 있다'와 같은 부정적인 응답들이 뒤섞여 있었음.
지난달에 부정적인 언급이 거의 없었던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
서비스업 경기에 선행하는 신규주문 지수는 전월 대비 0.6%p 상승한 반면, 서비스업 경기에 동행하는 사업활동 지수는 전월 대비 1.2%p 하락하는 등, 세부 지수들이 엇갈림.
그러나 고용과 관련해서 부정적인 언급들이 많이 나왔음.
고용 지수는 전월에 비해 0.9%p 하락한 50.2%로 간신히 기준선 50%을 상회.
그런데 설문대상자의 응답에서 '경제와 정치 불확실성이 높은 기간에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모색하면서 직원, 계약직원, 컨설턴트 고용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광범위한 기업과 산업에서 해고가 계속되고 있다', '사업이 부진한데, 인재를 찾는 게 어느 때보다 어려워졌을 뿐만 아니라 일자리도 줄어들고 있다'와 같이 고용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정보들은 대체로 부정적.
그나마 공급자운송시간 지수가 전월 대비 2%p 상승하면서 ISM서비스업 지수의 전월 대비 변화에 0.5%p 기여.
공급자운송시간 지수를 제외하고 사업활동 지수와 신규주문 지수, 고용 지수 등 3가지 항목만으로 ISM서비스업 지수를 다시 계산하면 전월 대비 0.5%p 하락.
이번 보고서에서는 뚜렷하게 선거의 영향이 있다는 언급이 없었지만, 7월 ISM서비스업 지수에서 '선거가 있는 해라서 신규 프로젝트가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많은 고객들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전에 선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응답이 있었던 걸 미뤄 보면, 선거가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업 경기에도 부담이 되고 있을 것 (9/4)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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