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대선: 과거 3번의 사례를 통해 본 주요 변곡점 - 1차 대선 토론 예외적인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미국 대선의 결과는 1차 대선 토론을 통해 대략 가늠해볼 수 있었다. 따라서, 9월 10일 예정된 미국 대선 후보들의 1차 토론은 매우 중요한 이벤트가 되겠다.
? 2008년 오바마와 매케인의 대결: 1차 토론에서 오바마가 승리했다는 의견이 59.8%로 매케인을 크게 앞섰다 (WSJ 집계). 그 이후의 2차, 최종 토론에서도 평가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며, 결국 오바마가 대선에서 승리했다. ? 2020년 바이든과 트럼프의 대결: 1차 토론에서 바이든의 승리라고 평가한 의견이 53%로, 트럼프를 소폭 앞질렀다. 이후 최종 토론에서도 비슷한 비율에 의해 바이든의 승리라고 평가되었고, 결국 바이든이 대선에서 승리했다. ? 2016년 트럼프와 힐러리의 대결: 예외적인 이벤트가 발생했던 사례다. 1차 토론에서 힐러리의 승리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고, 2차와 최종 토론에서의 평가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2016년 10월 28일, 즉 대선 직전에 힐러리의 이메일 스캔들이 터졌다. 최종 토론까지 끝난 직후였기 때문에, 반격의 기회가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