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불확실성에 의한 일시적인 경기 둔화일 가능성. 고용시장의 견조함을 확인하면 더 높아질 금리
선거 불확실성을 재확인한 9월 ISM 보고서. 9월 ISM서비스업 지수가 54.9%를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 51.7%와 전월치 51.5%를 크게 상회. 서비스업 경기와 동행하는 사업활동 지수가 전월 53.3%에서 59.9%로 급등했고, 서비스업 경기에 선행하는 신규주문 지수도 전월 53%에서 59.4%로 상승. ISM서비스업의 하위 지수들은 매우 좋았지만, 정작 보고서의 내용에서 눈에 띄게 서비스업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인상은 받지 못했음. 고용 지수가 전월 50.2%에서 48.1%로 하락하면서 3개월 만에 기준선을 하회한 걸 보면, 서비스 기업들이 경기를 아직 낙관하지는 못하고 있음. 하지만 장기 관점에서 경기 불확실성을 크게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음. 오히려 선거 불확실성처럼 단기 관점에서의 불확실성이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음 (9/4). 최근 몇 개월 사이에 ISM 보고서에서는 선거 불확실성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데, 9월 ISM서비스업 보고서에서는 ‘경기 우려가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2025년과 그 이후의 계획을 세우기 전에 11월 선거의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고객들이 신규 프로젝트를 보류하고 대선 결과를 기다리면서 매출이 다소 둔화됐다’는 응답이 들어 있었음. 9월 ISM제조업 보고서에서도 ‘사업은 제자리걸음이다. 2025년 계획을 확정하기 전에 금리가 낮아지고 11월 선거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응답이 있었던 걸 보면, 선거 불확실성이 단기 관점에서 기업들의 심리를 억누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음. 선거가 끝나면 기업들의 심리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는 걸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