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와 IT 업종의 동반 상승: 대내외 불안 요인들이 혼재돼 미국 증시는 10월 들어 쉬어가는 중. 중동 지정학적 불안은 에너지 업종 강세를 뒷받침. 바이든 정부가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을 지원할지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는 5% 이상 급등. 지난 몇 년 간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면서 유가가 상승했을 때 타격이 컸던 것 중 하나는 성장주. 유가 상승이 기대인플레이션을 높이며 금리도 끌어올렸기 때문. 이번에는 지정학적 불안에 유가가 급등한 데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금리도 상승. 하지만 성장 팩터와 성장 스타일의 업종들이 고성과를 기록했고, IT 업종은 에너지 업종 다음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 할인율 상승 부담에도 불구하고, 오픈AI의 신규 자금 조달 소식과 엔비디아의 수요 호조 발언 등이 성장주 이익 펀더멘털에 대한 기대를 높였기 때문
- 혼재된 고용지표들: 9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혼재된 고용 지표들. 수요일 발표된 9월 ADP 민간고용은 시장 예상을 웃돌며 증가. 목요일에 나온 9월 챌린저 해고건수는 전월 대비 소폭 감소. 반면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컨센서스를 웃돌며 증가. 9월 ISM서비스업 지수의 고용 항목은 3개월만에 기준점 50 아래로 급격히 후퇴. 혼재된 지표 내용들은 고용시장의 확장세가 약해지고 있지만 경착륙 단계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지는 않음을 의미. ISM서비스업 보고서에서 정치 불확실성을 언급한 기업들이 더 늘어났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추가된 점을 참고할 필요. 대선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보험성 기준금리 인하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고용을 비롯한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점차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해석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