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은은 10월 금통위에서 금리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 (신성환 위원 등 적어도 1명 이상)이 개진되겠지만 기준금리는 3.50%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 한은은 민간소비 등 경기에 대한 하방 압력에도 부동산 가격 상승 및 가계부채 증가로 7월과 8월 시장의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만장일치 동결. 하지만 9월 25일 신성환 위원은 가계부채가 확실히 둔화될때까지 기다리기에는 경제에 여유가 없다고 언급.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경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신성환 위원이 완화적인 스탠스를 보이면서 시장은 10월 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있음
- 다만, 신성환 위원 본인 스스로 비둘기라고 언급한 점을 고려하면 신성환 위원의 발언이 금통위 전체의 생각이기보다 다른 금통위원들이 보수적으로 고려하고 있을 수 있음. 9월부터 시작된 스트레스 DSR 등 가계대출 억제 정책으로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는 둔화. 다만, 10월 금통위는 11일로 스트레스 DSR이 실행된 이후 5주 정도의 데이터만 확인할 수 있으며, 추석 연휴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는 4주에 불과. 연준이 지속해서 몇 개월의 데이터 확인을 강조한 점을 고려하면 한은도 한달의 데이터를 갖고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추세로 돌아섰다고 확신을 갖기에는 한은의 가계대출에 대한 경계심은 강한 모습. 물론 가계 대출과 높은 상관성을 보이는 부동산 거래건수가 9월 들어 2,080건 (서울시 기준)으로 지난 8월 (6,127건)에 비해 급락. 계약일 이후 30일 이내에 실거래를 등록해야 하고, 부동산 상승기에는 최대한 늦게 실거래를 등록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9월 거래량이 더 증가하겠지만 8월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높음. 하지만, 2018년 말~2019년 초 부동산 대책으로 낮아지던 아파트 거래량이 4개월 둔화 이후 재차 반등한 점을 고려하면 한은 입장에서도 몇 개월의 데이터 확인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