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 상승 추세선의 지지력은 높아질 전망. 잘 버티고 있는 미국주식은 금융주 비중 확대 전략 유지
경기 호조와 공화당 석권 가능성을 반영하며 추가 상승하는 금리.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전일 대비 12.1bp 상승하면서 4.196%를 기록.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7월 26일에 4.2%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 당시에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지고 있다는 기대가 높아졌고, 더 나아가 8월 초에는 7월 고용보고서가 부진하면서 금리 하락세를 부추긴 바 있음.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뒤바뀌었음.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의 최근 저점은 9월 16일 3.62%. 이후 금리는 57.5bp 올랐는데, 이 중 34.8bp는 실질금리가 상승한 영향. 1) 실질금리. 실질금리가 상승하는 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지면서 기준금리를 많이 낮춰야 할 필요성이 적어지고 있기 때문. 9월 고용보고서가 예상을 상회했고, 이후에 나온 9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9월 소매판매도 시장 기대를 웃돌면서, 금리 상승세 가속 (10/11, 10/18). 그리고 공화당이 상하원 다수당이 되면서 감세가 단행되면 재정적자가 심화되고 국채 발행 물량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되고 있음. 트럼프 후보가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와 함께 규제완화에 적극 나서면 야성적 충동 (Animal Spirit)을 자극할 수 있다는 기대 역시 실질금리 상승 요인. 2) 기대 인플레이션. 같은 기간 동안 기대 인플레이션은 22.7bp 상승하면서, 실질금리 못지 않게 상승.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한 건 연준의 통화정책에 개입하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밝힌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해진 영향.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 연준을 압박해서 기준금리를 적정 수준보다 낮게 위치시킬 가능성이 높음. 그렇다면 인플레이션 압력은 점차 높아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