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들어 달러 104pt까지 빠르게 상승, 미 경기 전망 상향되며 미 금리 상승이 주 요인
9월까지 하락하던 달러가 10월 들어 빠르게 다시 상승하면서 달러/원도 1,380~1,390원 레인지에 재진입했다. 10월 이후의 달러 강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 외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침체 우려는 축소되고, 이에 따라 2025년까지 미국 금리 인하 기대도 축소되면서 미 10년 금리가 3%대 후반에서 4.3%까지 1달 만에 50bp이상 상승한 데 있다. 이러한 미 금리 상승으로 미국과 주요국 간의 금리차도 재확대 중이다. 미-독 금리 스프레드는 9월 중순 149bp까지 축소되었다가 현재 다시 200bp 가까이 확대되었다. 유로지역과 신흥국의 성장률에 대한 시장 전망치는 하향 조정되고 있는 반면, 미국 성장률 전망은 유지 또는 일부에서는 상향조정되기 시작했다. IMF의 10월 전망에서도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상향조정 되었으며, 이러한 미국과 기타 지역간 경기 온도차가 재차 확대된다면 달러 강세 압력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