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 이민정책을 예고한 트럼프 당선인. 관세 정책에 대한 불안을 로테이션으로 풀고 있는 주식시장
이민정책부터 손볼 트럼프 2기. 트럼프 당선인이 톰 호먼 전 이민세관단속국 (ICE) 국장 직무대행을 국경 차트 (Border Czar)로 임명할 것이라고 함. 수지 와일스 공동선대위원장을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데에 이어 두 번째 고위직 인사 발표. 국경 차르가 어떤 직위인지를 명확하게 밝히지는 않았지만, 백악관에서 국토안보부를 비롯해서 불법이민자를 단속하는 연방정부 업무를 조율하는 자리일 것으로 추정. 상원의 인준이 필요 없어서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면 즉각 임명할 수 있고, 취임 첫 날부터 시행할 이민정책을 자세히 설계하는 역할을 할 전망. 호먼 전 국장 대행은 트럼프 1기 정부에서 ‘불법이민 무관용 정책’을 실행에 옮겼고 불법이민자 가족 분리 정책을 시행한 바 있음. 워낙 강경한 이민정책을 펼친 탓에, 2017년 1월에 이민세관단속국 국장으로 지명됐지만 상원 인준을 받지 못해서 국장 대행으로 근무하다가 1년 반 만에 사퇴. 트럼프 당선인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남부/북부 국경과 모든 해상/항공 보안 등 미국의 국경을 호먼 전 국장 대행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하면서, 불법이민자들을 자신들의 국가로 추방하는 모든 업무를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도 덧붙임. 임명 발표 전에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호먼 전 국장 대행은 불법이민자 추방의 대상이 명확하게 잘 계획된 작전이 될 것이라고 함. 좌충우돌했던 트럼프 1기와는 다르게, 선거에서 압승한 기세를 바탕으로 대통령 취임 첫 날부터 강경한 이민정책이 적극 시행될 전망. 트럼프-공화당 석권 시나리오에서 1) 가장 먼저 이민정책이 시행되고, 2) 규제완화와 함께 3) 관세를 활용해서 무역상대국과 해외 기업의 미국 투자를 압박하는 통상정책이 진행되며, 4) 내년 하반기에는 재정을 축소하는 예산안과 함께 감세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 (8/5 US Election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