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을 경계하는 시장, 트럼프 정책이 달갑지 않은 일부 기업들

US Market Pulse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파월 의장, 트럼프 2기 정책을 걱정하는 백신과 전기차 기업들

- 경제지표 호조와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 3대 지수 모두 하락.
강한 경제지표와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
10월 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전년 대비 상승률이 4개월만에 반등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자극.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시장 예상보다 큰 폭 감소하며 탄탄한 고용시장을 보여줌.
장 후반 파월 의장은 고용시장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지 않는 수준으로 약해졌다고 평가하며, 현재 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발언.
파월 의장 이외에도,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신중해야 함을 강조하는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11월 FOMC 이후 계속되고 있음.
CME FedWatch에 반영된 12월 기준금리 25bp 인하 확률은 60% 부근으로 하락

- 트럼프 2기 정책 환경을 걱정하는 기업들: 트럼프-공화당 석권 하에서 펼쳐질 정책 환경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는 요소 중 하나.
일부 기업들은 이미 트럼프 2기에 대한 우려를 반영 중.
트럼프 당선인이 보건복지부 장관에 백신 회의론자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를 지명한다는 소식에 화이자와 모더나 주가가 2%, 5% 이상 하락.
또한 트럼프 2기 세제 개편의 일환으로 전기차 구매에 대한 7,500 달러의 세액 공제 폐지 계획이 보도됨.
이 소식에 리비안 주가는 14% 이상 하락.
테슬라는 중소형 전기차 제조업체에 비해 세액 공제 의존도가 낮고, 일론 머스크 역시 이전부터 세액 공제 폐지를 지지했음.
그럼에도 정책 변화가 미국 내 전기차 판매에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 테슬라 주가도 5% 이상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