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가 회복되고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하락 추세선을 상향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제조업 경기 회복 기대를 높인 11월 뉴욕 연은 제조업 지수. 지난주 금요일에 나온 11월 뉴욕 연은 제조업 지수는 31.2로 시장 예상 -0.7을 크게 상회. LSEG가 집계한 전망치의 최고값이 7.7이었던 걸 보면, 지역 연은 제조업 지수의 높은 변동성을 감안하더라도 예상 밖의 수치로 2021년 12월 이후 최고치. 세부 내용도 매우 좋았음. 제조업 경기에 선행하는 신규주문 지수가 28로 전월 -10.2에서 대폭 상승.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 제조업 경기에 동행하는 출하지수도 -2.7에서 32.5로 상승하며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 기록. 슬금슬금 높아지면서 수 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한 게 아니라 단번에 급등하면서 경신한 게 특징. 뉴욕 연은은 이번 서베이의 응답이 11월 4~12일에 회수됐다고 했는데, 5일 밤에 윤곽이 드러난 선거 결과의 영향이 적지 않게 반영됐을 것. 신규주문 지수가 크게 상승했는데 출하 지수도 동반 상승하면서, 주문잔량 지수는 -2.2에서 -10.3으로 급락. 새로운 주문이 많아진 건 맞지만 가격 지수들이 크게 오르지도 않았고 고용과 관련한 지수들도 전월과 크게 변화가 없었던 걸 보면, 그동안 미뤄왔던 주문을 빠르게 소화하면서 나타난 현상일 것. 금융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이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도 선거 이후에 크게 달라진 것과 비슷하게 (11/13), 실물경제를 움직이는 제조업 종사자들 역시 선거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그동안 미뤄왔던 투자들이 집행되는 걸 몸소 느끼고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