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비 상승세는 하향 안정되겠지만, 그것만 보면 과소평가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
모기지 금리가 반등하면서 다시 약해지는 주택시장 반등 기대. 10월 건축허가와 주택착공 모두 시장 예상을 하회. 주택건설은 건축허가를 받고 착공을 한 후에 완공되는 단계를 거치는데, 10월 건축허가건수가 141.6만건 (연율)으로 시장 예상 143만건을 하회. 9월 142.5만건보다 줄면서 2개월 연속 감소. 주택착공건수도 131.1만건으로 시장 예상 133만건을 하회했고, 전월치 135.3만건보다 적었음. 꾸준하게 감소하던 건축허가건수와 주택착공건수는 고용지표가 부진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진 덕분에 모기지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8월에 반등. 그러나 고용지표가 이내 안정을 찾으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했고 장기 국채 금리에 연동된 모기지 금리가 상승하면서 주택 관련 지표들이 다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 엊그제 나온 11월 NAHB 주택시장 지수는 시장 예상 43을 큰 폭으로 상회한 46으로 발표. 단독주택판매 현재 지수는 전월 47에서 49로 상승했는데, 향후 6개월 지수는 57에서 64로 급등하며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지금 수요가 살아나고 있는 게 아니라 앞으로 수요가 늘어날 거라는 기대가 반영된 수치. 잠재고객 방문수 지수도 29에서 32로 상승했지만, 눈에 띄게 상승한 건 아니었음. 주택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는 기대를 낳았지만, 아직 기대만큼 시장이 회복되지는 않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