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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 국제 컨퍼런스. WGBI 편입을 앞두고 차곡차곡 바뀌는 제도들

KB Bond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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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장기물은 더 늘리고, 경과물의 유동성을 높이겠다는 기재부

- 제 11회 KTB 국제 컨퍼런스에서 기재부는 2025년 1분기 국채 발행 비중을 27~30%, 상반기 발행 비중은 55~60%로 제시하면서 2024년과 같은 발행 비중을 제시.
다만, 올해 상반기 발행 규모는 목표치의 상단인 60%를 넘은 63.2%가 발행됐는데, 내년 11월부터 WGBI 편입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는 만큼 2025년 상반기 국채 발행 비중은 올해처럼 상단을 넘기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
더욱이 기재부는 재정집행?시장 상황 등을 고려하여 탄력 조절을 하겠지만, 월별 균등 발행을 추진한다고 밝힘.
WGBI 편입이 2025년 11월인 만큼 내년부터 월별로 균등하게 발행하기는 어렵겠지만, 2026년부터는 월별 균등 발행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

- 한편, 2025년 국고채 발행 규모는 201.3조원으로 역대 최대인 가운데, 만기별 발행 비중도 관심.
2~3년 단기물은 30±3%, 5~10년 중기물은 35±3%, 20~50년 장기물은 35±5%로 제시.
발행 비중은 올해와 같지만, 장기물의 변동폭을 올해 3%에서 5%로 확대.
기재부는 그 이유를 유동성 재고 측면이라고 밝힘.
올해 정부는 장기물의 비중을 35±3%로 제시했는데, 초장기물의 비중은 12월까지 총 38.6%로 기재부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의 상단을 상회.
2012년 30년물 국채 발행을 시작한 이후 30년의 비중은 30%를 상회할 정도로 꾸준히 초장기물의 비중이 확대됐는데, 내년 20~50년의 발행 비중은 40%까지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한 것.
초장기물의 발행 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30-10년 역전폭이 축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될 수 있음.
다만, 금융위가 지난 10월 5일 발표한 보험사의 계리 가정 변경과 더불어 내년부터 실행될 관측기간 확대 (3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20년에서 30년까지 확대)와 장기선도금리 하락으로 보험사들의 초장기물 수요는 더 높아질 것.
더욱이 11월 한은의 깜짝 금리인하로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보험사들의 초장기물 수요는 더 많아질 수밖에 없는 환경.
보험사의 초장기물에 대한 수요가 30년에서 50년으로 크게 이동하거나 혹은 해외 초장기물 채권으로 이동해야 30-10년 역전폭은 다소 축소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
임재균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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