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Days of OpenAI는 24년 12/5~12/20까지 진행되는 오픈AI의 특별 행사로, 평일마다 오픈AI의 신기능, 제품 또는 데모가 공개된다. 오늘까지 5번의 발표가 있었고, 인공지능 분야의 최신 제품 소개와 다양한 혁신을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 7번의 발표가 남아있다. 12/5에는 새로운 AI 모델인 o1 모델을 출시했고,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ChatGPT Pro 구독 서비스도 도입했다. o1 모델은 향상된 추론 능력을 갖춰 복잡한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데 특화되어 있다. 수학, 과학, 코딩 등에서 GPT-4o를 능가하는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AI 수익화의 일환으로 ChatGPT Pro를 도입하여 월 200달러 요금으로 제공한다. 연구자, 엔지니어, 데이터 과학자 등 고급 AI 기능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 텍스트로 동영상 생성하는 Sora
오픈AI는 12/9에 텍스트를 기반으로 동영상을 생성하는 AI 모델인 Sora를 공개했다.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을 입력하면 컨텐츠를 생성해준다. 텍스트에서 동영상 생성, 사용자가 제공한 이미지를 애니메이션화, 기존 동영상을 확장하거나 누락된 프레임을 늘려주는 기능 등이 있다. 최대 1080p 해상도와 20초 길이의 동영상을 다양한 비율로 제작할 수 있다. Sora는 ChatGPT Plus 및 Pro 사용자에게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될 예정이며, 구독 플랜에 따라 해상도 및 개수 한도가 있다. 여러 안전장치를 통해 불건전한 컨텐츠 또는 악용 위험 등을 방지할 계획이다. 현재 영국, 스위스 및 유럽 지역을 제외한 ChatGPT가 제공되는 모든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 애플 인텔리전스와 GPT 연동, 실시간 업무 협업 도구 캔버스 출시
챗GPT의 기능을 애플의 시리에서 사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시리에 질문을 하면 챗GPT 4o모델과 연동되어 답변을 제공한다. GPT 상위버전을 원하는 사용자는 애플 결제망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캔버스 기능은 챗GPT와 함께 글쓰기 및 코딩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인터페이스이다. 챗GPT로부터 아이디어를 받을 수 있고, 텍스트나 코드의 특정 부분을 ChatGPT가 집중적으로 길이, 편집 제안 등의 피드백을 준다. 코딩 또한 지원하여 코드 리뷰, 디버깅, 코드 번역 등의 기능을 통해 개발자들은 실시간으로 코드 품질을 개선할 수 있다. 캔버스는 베타 기간 이후 모든 ChatGPT 무료 사용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 더욱 확고해질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시장 지위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19년부터 다년간에 걸쳐 130억 달러 이상을 오픈AI에 투자해왔다. 챗GPT를 자사의 서비스 곳곳에 결합해 왔으며 오픈AI와 협력하여 애저 오픈AI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번 신기능 발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경쟁력 제고와 시장 점유율 유지에 기여할 것이며 애저 성장률 (최근 분기 애저 매출 +31% YoY)을 지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상대 프리미엄이 있으나 높은 점유율과 AI 경쟁력/수익화에 힘입어 장기 상승이 기대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PEG배수는 2.4배 (12MF P/E 31.7배, 3년 EPS CAGR 2024~2026년 13.2%)로 동종기업대비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