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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의 기업가치 제고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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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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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제주항공,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이 각각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했다 (대한항공 12월 19일, 제주항공 12월 13일 공시).
단기적으로 이익 증가에 따른 대한항공의 배당 확대와, 결손금 보전 및 이익잉여금 전입에 따른 제주항공의 배당재개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양사 모두 이익 전망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양사의 주주환원 규모는 업황에 대한 전망을 토대로 추정해야 한다.
KB증권은 중단거리 여객 공급 과잉 확대 장거리 여객 수요 초과 상황 및 견조한 화물 업황을 고려할 때, 대한항공의 주주환원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대한항공: 기존의 배당성향 유지 + 조건부 주주환원 확대

대한항공은 2026년까지 30% 이내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기로 했지만 중장기 재무 목표치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는 인수 후 작업이 계속 진행중임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미실현 손익 및 일회성 비경상 손익을 제외한,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30% 이내의 주주환원을 제시했다.
대한항공의 별도와 연결 당기순이익의 차이는 크지 않다 (2024년 1~3Q 누적 기준 대한항공의 별도 당기순이익은 연결 지배주주 당기순이익의 95%에 해당).
2025년에 아시아나항공의 당기순이익이 연결 대상으로 편입되지만, 아시아나항공이 2024년 1~3Q 누적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에 2025년에도 대한항공의 연결과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 차이가 바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
미실현 손익 및 일회성 비경상 손익을 배당 대상에 제외함에 따라, 변동성이 큰 외화환산손익이 배당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은 긍정적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주주환원여력 추가 발생시 (아시아나항공 인수 시너지 등) 주주환원 확대’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이와 같이 조건부로 추가 주주환원 확대를 제시한 것은, 장거리 여객 및 항공화물 업황 호조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이익이 확대될 수 있음에도 불구,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분리 매각 등 인수 후 작업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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