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ESG Brief

시장 중심 ESG 흐름 강화가 최근 동향

■ 트럼프 2기 ESG규제 완화가 가져올 옥석 가리기

트럼프 2기 백악관은 출범 첫날인 지난 20일(현지시간) "연방정부의 DEIA (다양성·형평성 ·포용성 및 접근성) 관련 명령, 정책, 프로그램, 선호 사항 및 활동을 포함한 모든 차별적 프로그램의 종료를 조정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환경에도 불구하고 JP모건 체이스나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주요 금융사들은 상업적 논리에서 DEI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이들은 DEI 정책이 정치적 올바름이 아니라 다양성을 원하는 고객과 직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며, 단순한 규제 변화가 아닌 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에너지 부문에서도 시장 중심의 ESG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파리기후협정 탈퇴, 기후리스크공시 의무 폐지, 석유 및 가스개발 확대를 선언함에 따라 미국이 화석연료 에너지 체제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같은 기간 재생에너지의 경제성은 이미 화석연료를 추월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태양광과 풍력의 발전 단가는 각각 90%와 70% 하락하였으며, 2023년 신규 도입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81%가 화석연료 발전 대비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생에너지 사용은 2040년까지 미국 도매전력가격을 지역에 따라 20~80%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