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에 대한 목표주가를 21,000원으로 10.5% 상향하나, 투자의견은 기존과 동일한 Hold로 유지한다. 목표주가를 상향한 것은 2조원의 자사주 매입 소각 가정을 반영했고, 예상보다 높게 유지되는 컨테이너 운임을 반영해 `25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대비 118.9% 상향했기 때문이다. 목표주가는 DCF방식 (WACC 7.5%, 영구성장률 2.7%)을 적용해 산출했으며, 12개월 포워드 기준 implied P/E 6.3배, implied P/B 0.76배, 2/11 종가 기준 상승여력은 14.1%다..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은 긍정적이나, 수에즈 운하 정상화 가능성은 부정적
HMM의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이 발표되었지만 운임 하락의 가시성이 높아지며 주가는 상반된 영향을 받고 있다. KB증권은 HMM이 2025년 중 유통주식수의 10%를 상회하는 1.1억주를 소각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수에즈 운하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황 악화에 대한 시장의 확신은 강해지고 있다. 모처럼 불어온 훈풍을 차가운 칼바람이 막아세우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