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방한 정도의 2월 고용 미국 2월 비농업 고용자 수는 전월보다 15만 1천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16만명)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었고 1월 값은 1만 8천명 하향, 지난해 12월은 1만 6천명 상향 수정됐다. 우측 그림처럼 3개월 이동평균으로 본 추세는 이제 둔화로 전환됐다.
다만 날씨 영향이 아직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선방한’ 수준 정도로 생각된다. [그림 3]에서 보듯 ‘취업 상태이기는 하나 일은 못한’ 이유를 날씨로 꼽은 사람들의 비율은 1월 (10.9%)보다는 하락했지만 2월에도 9.1%로 여전히 높은 편이었다. 남동부 지역의 겨울 폭풍과 홍수, 영하 30도를 밑도는 북부지역 혹한 등 곳곳에서 2월 중순까지 악천후가 이어진 영향이다.
■ 향후 추가 둔화할 여지는 큼 몇 가지 우려 요인들이 있어, 향후 비농업 고용의 둔화 폭은 커질 가능성이 높다. 먼저 연방정부 감원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2월 고용지표에서는 연방정부에 고용된 사람들 수가 전월보다 1만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2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이기는 했으나, 올해 들어 약 3만 3천명의 연방공무원이 해고되었음을 감안하면 이후 더 많은 해고가 3, 4월 고용에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 2월에는 고용지표 집계가 둘째 주에 있었는데 해고가 14일 (그 주 금요일)에 대거 발생했고, 또 이미 연방정부에서 모든 부처에 저성과자 및 ‘불필요한 직원’ 명단을 3월 초까지 제출하라는 지시를 내린 만큼 3월 중 추가 감원이 진행될 가능성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