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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확대 불가피, 불안심리는 완화 기대

주간 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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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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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동향

트럼프 상호관세 부과 시점이 임박함에 따라 경계감이 부각된 가운데 지난주 국내 증시는 혼조세 끝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서 높아진 달러원 환율도 지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상호관세 적용에 ‘유연성이 있을 것’이라며 협상 여지를 시사해 분위기를 전환시켰던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관세 부과 강행으로 우려를 현실화시켰다.
관세 압박을 지속하는 한편, ‘관대한’ 상호관세를 언급하는 등 정책 혼란을 이어가고 있는 트럼프 행보에 누적된 피로감이 글로벌 증시를 압박했다.
이에 최근 미 증시와 차별화된 흐름을 이어가며 상대적 강세를 보여왔던 국내 증시 전반에도 관세 공포가 확산되었고, 오늘부터 전면 재개되는 공매도 역시 수급 개선 기대감과 단기 조정 우려가 교차하며 경계심을 키웠다.
KOSPI는 4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고, 3월 한 달간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업종동향 및 이슈

지난 25일, 현대차그룹이 총 21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상호관세 우려를 일부 덜어냈다.
이에 현대차를 비롯해 자동차주가 강세 흐름을 보였으나 주 후반 트럼프의 수입차 관세 강행에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관세 면제는 미국에서 생산된 자동차에 국한된 것으로 국내 생산차에 대한 관세 적용은 불가피해 가격 경쟁력 저하에 따른 수출 타격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 초반 삼성전자는 갑작스러운 한종희 부회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며 경영 공백 우려가 부각됐다.
메모리 업황 회복 기대감을 바탕으로 낙폭을 일부 만회하기도 했으나 미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에 대한 거품론이 제기되는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하락 전환했고, 반도체주 전반이 약세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한편, 간암 신약에 대한 미 FDA 허가 불발로 하한가를 기록 (3/21)했던 HLB는 오는 5월 재도전 의지를 밝히면서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반면, 같은 날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에 급락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주주 및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노력에도 악화된 투심을 크게 회복하지는 못했다.
임정은 임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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