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A (호주 중앙은행)는 4월 1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Cash Rate)를 4.10%로 동결했다. 지난 2월 첫 인하 시기에 인하 속도가 매우 더딜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2/18, [RBA] 느림보 인하 시작’). 성명서에는 ‘인플레이션 안정이 지속될 것이라는 확신이 필요하다’며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불록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아직 인플레이션 안정에 100% 확신을 갖지 못했고, 시장의 인하 기대 (연말까지 2~3회 인하)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기준금리 인하는 만장일치였고, 인하 여부는 논의하지 않았으며, 5월 인하 여부도 결정한 바가 없다고 강조하는 등 생각보다 더 매파적이었다.
■그럼에도 인플레이션 둔화 속 인하 사이클은 지속될 전망 (5, 11월 인하)
RBA가 인플레이션을 걱정하는 이유 중 하나는 타이트한 노동시장이다. 2월 실업률은 4.1%로 균형 수준으로 추정되는 4.5~5.0% 대비 낮게 유지되고 있다. 노동 생산성을 감안할 때 임금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잠재적인 인플레이션 리스크 요인임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