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불확실성이 계속 누르는 미국 제조업. 마진 방어 역량이 1분기 실적시즌에 주가 성과 가를 전망
관세 충격을 맞고 있는 미국 제조업. 3월 ISM제조업 지수가 49%를 기록하며 전월 50.3%와 시장 예상치 49.5%를 모두 하회. 큰 폭으로 하락하거나 예상치를 하회한 건 아니지만, 세부 내용은 2월과 비슷하게 좋지 않았음. 설문 응답과 세부 지수를 종합해서 보면, 1) 주문 위축. ‘지속적인 관세와 가격 압박 불안에 고객들이 주문을 취소하고 있다’, ‘캐나다에서 매출이 줄기 시작했고, 캐나다 사람들의 미국제품 불매 운동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시작했다.’, ‘캐나다의 미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가 캐나다에서의 주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고, 보복관세 위협으로 유럽에서 견적 요청과 매출이 줄고 있다’ 등과 같이, 관세로 인해 신규주문이 감소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음. 신규주문 지수도 48.6%에서 45.2%로 큰 폭 하락하며 2023년 5월 이후 최저치 기록. 2) 고용 감소. ‘외국의 보복 조치와 같은 정부 정책으로 인해 항공우주/방위 분야에서 중장기 수요에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지난 한 달 동안 부정적인 시장 분위기와 관세의 적용과 비용 문제가 주요 논의 주제였는데, 앞으로도 명확한 방향이 정해질 때까지 이 주제가 계속 화두로 남아 있을 것 같다’와 같이 장기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음. 고용처럼 장기 경영의사 결정이 미뤄지고 있음. 고용 지수는 44.7%로 전월 47.6%보다 더 기준선에서 멀어짐. 고용뿐만 아니라 투자도 위축되고 있을 것. 3월 지역 연은 제조업 지수를 보면, 자본지출 전망 지수가 대체로 하락. 3) 재고 비축. ‘2024년보다 수요가 조금 더 많아질 거라고 기대했는데, 3월에는 두려움, 그리고 잠재적인 위기를 버티기 위한 재고 비축으로 둔화세를 보임’, ‘고객들이 관세와 관련한 비용이 오를 것에 대비해 현재 가격으로 재고를 쌓아두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와 같이 관세 부과 전에 재고를 쌓아두려는 움직임이 활발. 재고 지수는 1월 45.9%에서 2월 49.9%로 올랐는데 3월에 53.4%로 추가 상승. 재고를 쌓아두려는 수요 때문에 공급자운송시간 지수도 53.5%로 계속 기준선을 상회. 재고와 공급자운송시간 지수를 제외하고 3월 ISM제조업 지수를 다시 계산하면 46.1%로 전월 49%에서 크게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