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으로 생각해볼 시점 KB증권은 “전환기의 투자전략: 지주회사 스크리닝” 보고서를 통해 “주주보호 강화와 주주관여 증가”를 가정 후 지주회사 스크리닝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총수일가 지분율이 낮고 주주환원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지주회사를 최종 선정했다. 스크리닝 결과 한진칼, LS, OCI홀딩스가 선정되었다. 지주회사 투자 시 다양한 전략을 세우기 위해, 총수일가의 지분율을 역으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유는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은 지주회사는 총수 (동일인) 및 총수일가 (특수관계인)의 보유 지분율이 절대적으로 높아 지배주주의 이해관계가 일반주주와 일치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주보호 강화와 주주관여 증가이라는 가정 없이 총수일가가 지주회사 기업가치 제고에 직접적 동기를 가진 기업을 선별하여 지주회사 스크리닝 투자 전략으로 세울 수 있다.
■ 1차: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은 지주회사 모집단은 지난 보고서와 동일하다. 2024년 9월 기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지정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총수 있는 대규모기업집단 41개 중 해당 전환집단 소속 일반 지주 45개 (동일인이 법인인 포스코, 농협 제외, 중간지주회사 제외)를 1차 모집으로 선정했다. 1차 선정 대상 중 상장 여부와 최대주주의 자연인 여부를 고려하여, 지주회사 34개를 최종 스크리닝 지주회사로 선정했다. 해당 모집단 기준, 총수일가 지분율 (의결권 기준)이 높은 상위 10개 지주회사는 동원산업, 세아홀딩스, 현대지에프홀딩스, 한국앤컴퍼니, BGF, 농심홀딩스, 동국홀딩스, 아모레G, 디엔오토모티브, 효성이다. DN오토모티브와 효성을 제외하고는 지주회사에 대한 총수일가의 지분율이 모두 60%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