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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3차 발사

누리호 3차 발사는 2023년 5월 25일 성공적으로 이루어 졌다. 2023년 5월 10일이 발사 예정이었으나 한 차례 연기된 5월 24일 발사 2시간 반 전 발사 제어 컴퓨터와 발사 설비 컴퓨터 간 통신 장애가 발생하여 발사가 추가 연기되었다.

5월 25일 성공적으로 발사하였다. 발사체의 발사는 성공적이다, 큐브위성 7기와 차세대 소형위성을 탑재했다. 누리호는 25일 오후 6시 24분 발사된 누리호는 이륙 123초 후 고도 약 66㎞에서 1단이 분리됐고, 230초 후 고도 209㎞에서 페어링(위성 덮개) 분리, 267초 후 고도 263㎞에서 2단 분리, 고도 약 550㎞에서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분리를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모든 기능이 정상 작동하고 있다. 하루 지구를 약 15바퀴 돌고 있으며, 대전 KAIST 지상국과 하루 네 번 교신하고 있다. 영상레이다 안테나 전개, 자세제어 기능도 확인됐다. 현재 본 임무 투입 전 종합 점검을 진행 중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이 실은 군집 큐브위성 '도요샛' 4기 가운데 3기도 지상국과 교신을 마치고 기능 점검을 하고 있다. 1호기(가람)는 발사 당일 신호를 보냈고, 2호기(나래)는 다음날인 26일 오전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4호기(라온)는 이보다 약간 늦은 26일 오후 6시 24분 대전 천문연 지상국에 첫 신호를 보내왔다.

계속 교신이 되지 않던 3호기(다솔)는 끝내 3단에서 사출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사출관 문 개폐 신호와 사출 예정 시각(오후 6시 39분 3초 전후)에 누리호 3단 가속도 변화가 감지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누리호 3단은 발사 후 13분 3초 후인 오후 6시 37분 3초에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임무 궤도로 내보냈다. 이후 나머지 7기 큐브샛을 20초 단위로 사출하게끔 설계됐다. 각 사출 시점엔 작용·반작용 법칙에 따라 3단에 가속도 변화가 생긴다. 3단은 모든 위성을 내려놓고 난 뒤엔 목표 고도에 올라설 때 속도인 7.58㎞/s 로 계속 우주를 돈다. 때문에 다솔이 사출이 되지 않았다면 3단과 함께 '우주 미아'로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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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분석원

Financial Intelligence Unit

금융기관을 이용한 범죄자금의 자금세탁행위와 외화의 불법유출을 막기위해 2001년 11월 설립된 금융위원회 산하 기관이다.

FIU는 금융회사, 전자금융업자, 가상자산사업자, 카지노사업자 등으로부터 범죄 의심거래를 보고받아 심사·분석한 후 범죄 의심사례를 검·경 등 법집행기관에 통보하는 단일의 중앙행정조직이다.은행은 물론 증권사, 보험사 등에서 금융정보를 받아 분석한다.

FIU의 주요 업무는 ‘의심거래 보고(STR)’와 1000만원 이상의 ‘고액 현금거래 보고(CTR)’ 등을 금융회사로부터 받아 분석하는 일이다. 특히, 가상자산 거래의 특수성을 반영하여 분석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임무는 금융회사의 다양한 의심거래 보고를 자체 분석하는 일이다. 통상 자정 등 특정 시간에 소액 인출이 반복되거나 야간금고를 이용해 거액을 입금하고 다음날 현금을 바로 인출하는 등 비정상적 거래가 의심거래로 분류된다. 취득 경위가 의심스러운 담보로 대출받거나 흔치 않은 거액 외환 거래 등도 ‘딱’ 걸린다.

물론 보고된 의심거래를 FIU가 다 뒤지는 건 아니다. 내부 기준에 따라 전체 보고 중 10%가량을 추려 상세분석에 들어간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퍼즐 맞추기’가 시작된다. 관련자의 신용평가 및 범죄 경력 등 다양한 자료를 총동원해 범죄 혐의를 가려낸다. 이른바 ‘서면수사’다. 이 과정을 거쳐 어느 정도 혐의가 입증되면 검찰 및 경찰과 국세청 등에 넘긴다.

2025년 2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165개국이 금융정보분석기구(FIU)를 설립·운영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자금세탁방지 금융대책기구인 FATF(Financial Action Task Force) 및 Egmont Group(FIU간 협력기구)과 같은 국제기구를 통해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