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주차] FX 전망

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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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요약

  • 지난 주 달러/원 환율,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대량 순매도에 1,385원까지 상승
  • 시장은 유로화 강세 전망에 베팅, ECB 연속 금리인하는 어렵다는 점에서 유로화 강세 지속 전망
  • 이번 주 달러/원 환율, 미국 5월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등락 폭 클 전망 레인지는 1,355~1,390원 예상

FX 전망

ECB의 연속 금리인하는 어렵다는 점에서 유로화 강세 지속 전망

  •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주 초반까지만 해도 글로벌 위험선호심리 영향에 1,355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주중 미 국채 입찰 부진에 따른 미국 장기금리 급등과 뉴욕증시 조정 등에 다시 반등했다. 이후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에 따른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도 및 월말 네고물량 소진 등 수급 부담에 장중 1,386원까지 급등했다. 지난 주 KOSPI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주간 약 3조 2,400억 원으로 2022년 1월 이후 최대이다 (그림 5). 특히 31일 하루에만 KOSPI 증시에서 외국인은 1조 3,300억원을 팔아 치우며, 달러/원 환율 급등에 기여했다.
 
  • 이번 주 목요일 (6일) 예정된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시장은 이미 ECB의 6월 금리인하 기대를 선반영했고, 앞으로도 유로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월 말부터 유로/달러 환율은 상승 구간에 진입했으며, 유로화에 대한 투기적 매수도 늘어나고 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CFTC)에 따르면, 최근 비상업 유로화 선물에 대한 순매수 포지션 (Long-Short)이 4주 연속 증가했다 (그림 6).

    향후 유로화 강세 지속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ECB의 포워드 가이던스, 즉 6월 금리인하에 이어 7월에도 연속 인하를 시사할 지가 중요한데, 유로지역의 인플레이션 재가속 우려를 감안하면 연속 인하는 어려울 전망이며, 따라서 당분간 유로화도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지난 주 후반 급등에 따른 되돌림 압력이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주 발표가 예정된 미국의 5월 핵심 경제지표 (PMI, 고용) 결과에 따라 등락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국내 증시 외국인 순매도 등 수급에 대한 우려가 잔존하는 가운데, 만약 미국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달러/원 환율은 1,390원까지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

    반면 수급 우려가 해소되는 가운데, 지표도 시장 예상을 하회해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커진다면, 달러/원 환율은 지난 주 저점인 1,355원대까지도 하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주 달러/원 레인지는 1,355~1,390원으로 전망한다.

그림 5. 외국인 KOSPI 순매도 규모와 달러/원 환율 추이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에 따른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도 및 월말 네고물량 소진 등 수급 부담에 장중 1,386원까지 급등했다.

자료: CEIC, KB국민은행

그림 6. 유로화에 대한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과 유로/달러

지표도 시장 예상을 하회해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커진다면, 달러/원 환율은 지난 주 저점인 1,355원대까지도 '하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금주 달러/원 레인지는 1,355~1,390원으로 전망한다.

자료: Infomax,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추정

본 자료는 경제 및 금융 여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제공 목적으로 작성, 배포되는 조사분석 자료이며 오직 “정보제공”만을 목적으로 합니다. 따라서 KB국민은행 이외의 독자 혹은 고객의 투자 상담이나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와 관련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으며, 고객의 최종적인 투자 결정은 고객의 판단 및 책임에 근거하여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본 자료에서 제시된 어떠한 예측이나 전망도 실현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당행 직원은 투자 권유 또는 투자 관련 고객 상담 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및 당행 규정 업무 프로세스를 준수할 의무가 있습니다. 또한, 본 자료의 지적 재산권은 KB국민은행에 있으므로 당행의 사전 동의 없이 본 자료의 무단 배포 및 복제는 금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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