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시장 조사기관 Counterpoint Research에 따르면 2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0.98억대를 기록해 전월 (1.05억대) 대비 -7.0% 감소, 전년동월 (0.98억대) 대비 -0.2% 감소했다. 중국 시장의 감소 폭이 컸으며, 미국과 유럽 시장도 부진했다. ① 중국 (23.3백만대, -19.9% MoM, -10.2% YoY): 이구환신 보조금 (6,000위안=120만원 이하 제품에 대해 최대 500위안=10만원의 구매 보조금) 지급으로 인해 전월 폭발적인 수요 (+18% YoY)가 발생한 반작용으로 수요 공백이 발생했다. 대부분의 제품이 보조금 수령 요건을 충족해 수혜가 집중되었던 중국 로컬 업체들 (화웨이 / 아너 / 샤오미 / 오포 / 비보)의 출하량이 전년동월 대비 -9% 감소한 가운데, 애플의 판매 부진 (-17% YoY)도 지속되고 있다. 비록 2월 판매량은 부진했으나, KB증권은 3월과 4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 반등을 전망하고 있는데, 주요 OEM들의 신제품 출시가 집중되는 시기 (3월: 비보 Y300i 5G, 화웨이 포켓3 등 / 4월: 샤오미 레드미 터보4 프로, 오포 파인드X8, 비보 X200 울트라 등)이기 때문이다. ② 미국 (8.8백만대, +0.0% MoM, -5.1% YoY): 전작 대비 판매량 약세를 보이고 있는 아이폰16 영향으로 애플 판매량이 소폭 감소 (-0.9% YoY)한 가운데, 갤럭시S 시리즈의 출시 시기 차이 (S24 1월 31일 출시 → S25 2월 7일 출시)로 인해 시장이 위축되었다. ② 유럽 (13.6백만대, -5.0% MoM, -6.6% YoY): 미국 시장과 같은 이유로 애플 (-12% YoY)과 삼성전자 (-10% YoY)의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샤오미 (+3% YoY)는 선방했다. ④ 인디아 (10.4백만대, -6.9% MoM, +2.4% YoY): 애플 (+20% YoY)을 중심으로 양호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인디아는 아이폰15 대비 16의 판매량이 좋은 몇 안되는 시장인데, 소비자들의 구매력 상승에 따른 프리미엄 제품 선호도 증가와 애플의 탈중국 의지가 맞물려 양호한 판매량을 기록중인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