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보험 가입 가능할까? 가입 어려운 이유와 해결책

간편심사보험은 건강 상태를 간단히만 고지하면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이에요. 병력과 연령을 고려하지만, 상대적으로 심사가 간단해 ADHD 병력이 있어도 조건만 맞으면 가입이 가능해요. 하지만 보험료가 높고 보장이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어요.

무심사보험은 가입자의 건강 상태나 연령에 상관없이 가입이 가능한 보험 상품이에요. ADHD뿐 아니라 암, 당뇨, 고혈압 등 병력이 있는 사람도 진단 유무와 무관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벽이 거의 없어요. 다만 보장 한도가 낮고, 보험료가 비싸요. 일정 기간 동안 보장이 제한되는 면책기간이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요.

일반적인 표준형 건강보험의 경우 정신 질환이 있으면 가입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암 진단비 등의 일부 보장은 정신과 질환이 있더라도 표준형으로 가입이 가능하기도 해요. 표준형 건강보험은 유병자 보험보다 보험료가 저렴하니 보험 가입 시 반드시 확인해 보는 게 좋아요.

ADHD 진단을 받고 보장에 제한이 생길 거라는 생각에 이미 가입한 보험을 해지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무심코 해지하지보다는 기존 보험의 핵심 보장은 유지하되 불필요한 특약만 정리하여 활용하는 것이 좋아요. 

보험 심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건 ADHD 진단 시점과 현재 치료 상태예요. 최근 1~2년 이내에 ADHD를 진단받고 약 복용 중이라면 현재 진행 중인 질환으로 간주돼 거절 가능성이 높아요. 하지만 진단받은 지 오래되어 현재는 치료를 멈추고, 약을 복용하지 않는다면 일부 보험 상품은 조건부로 가입이 가능할 수 있어요.

질병 이력, 약 복용 사실, 진단명 등을 정확히 알리는 보험 고지의무를 꼭 지켜야 해요. 특히 ADHD와 같은 정신과 진단 이력은 전산에 기록이 남기 때문에 제대로 고지하지 않으면 나중에 보험금이 지급 거절되거나 계약 자체가 해지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