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버스 레버리지 뜻부터 투자방법까지 총정리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움직이면서 인버스, 레버리지 상품에 관심이 몰리고 있어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한 달 동안  KODEX 레버리지 ETF 거래대금은 2,801억원에 달하며,  일평균 거래대금 기준 2위를 기록했어요.

인버스는 주가지수나 환율, 채권 등 기초자산의 수익률이 하락할 때 수익을 추구하고, 레버리지는 기초자산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따라가도록 설계된 구조예요.

인버스, 레버리지 특징과  투자 시 꼭 주의해야 할 점을 알려드릴게요.

인버스와 레버리지는 주가지수, 환율, 채권 등 기초자산의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파생상품이에요. 인버스는 기초자산 가격이 하락할 때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이며, 레버리지는 기초자산의 하루 상승률을 2배로 추종해 상승장에서 수익을 추구해요. 

인버스·레버리지 상품은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데요. 코스피 코스닥지수의 변화에 따라 어떻게 수익을 거두는 방식으로 설계됐는지 살펴볼게요.

인버스 상품은 코스피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추종하도록 설계됐어요. 코스피지수가 하루 동안 1% 떨어지면, 상품 가치가 1% 오르도록 설계됐어요. 기초자산이 움직이는 방향과 반대로 가는 청개구리 상품이라고 이해하면 쉬워요.

레버리지 상품은 코스닥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반영하도록 설계됐어요. 코스닥지수가 1% 오르면, 상품 가치가  2% 오르고, 반대로 코스닥지수가 1% 하락하면 상품 가치도 2% 하락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주식이 오를 때 더 오르고, 내려갈 때는 수익률이 더 떨어지는 구조예요.

인버스 레버리지는 시장 방향성을 예상해 투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상품이에요.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인버스에 투자하고, 주식시장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될 때는 레버리지를 선택합니다.

인버스·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는 각각 하락장과 상승장에 대응할 수 있는 상품이에요. 인버스·레버리지 ETF는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어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데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개별 종목 투자보다 시장 전체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인버스·레버리지 ETF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인버스·레버리지 ETF에 투자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유의사항이 있어요.

인버스·레버리지 ETF는 기초지수의 수익률을 따라가도록 설계돼 있어요. 이 수익률을 하루 단위로 계산해서 다음날 투자에 반영돼요. 하루하루 수익률이 쌓이는 복리 방식으로 운용되는 거죠.

레버리지 ETF를 예로 들어 살펴볼게요. 기초지수가 1,000포인트에서 시작해 첫째 날 25포인트 하락하고, 둘째 날 25포인트 올랐어요. 기초지수 수익률은 0%로 변동이 없습니다. 

하지만 레버리지 ETF 수익률은 -0.14%예요. 이처럼 차이가 나는 이유는 레버리지  ETF가 기초지수의 하루 변동률의 2배를 매일 반영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시장의 변동 폭이 큰 경우에는 오히려 손실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인버스·레버리지 ETF는 단기 거래를 위해 설계된 상품이에요. 국내 최초 레버리지 ETF는 2010년 9,770원에서 2016년 11월 말 1만 640원으로 8.9% 상승을 보였어요. 반면, 기초자산인 코스피 200은 같은 기간 208.70pt에서 254.26pt로 21.8% 올랐습니다.

국내에 상장된 인버스·레버리지 ETF에 투자하려면 금융투자교육원(www.kifin.or.kr)에서 레버리지 ETP(ETF, ETN) 교육을 받아야 해요. 동영상 강의를 들으면 이수 번호와 수료증이 나오는데요. 거래하려는 증권사 앱에 교육 이수 정보를 등록해야 거래가 가능합니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레버리지·인버스 ETF를 거래하려면 기본 예탁금으로 1,000만원 이상이 필요할 수 있으니, 미리 증권사 기준을 확인해 주세요.

지금까지 인버스·레버리지에 대한 개념과 인버스·레버리지 ETF에 투자할 때 유의해야 할 점에 대해 알아봤어요. 인버스·레버리지는 고위험 투자 상품인 만큼 신중하게 활용해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