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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소산업연합회

Global Hydrogen Industrial Association Alliance

2022년 5월 25일 한국 주도로 글로벌 수소경제 시장 활성화 및 산업 촉진을 위해 설립된 단체. 초대 참여 기관은 H2KOREA(한국), FCHEA(미국), CHFCA(캐나다), H2Chile(칠레), Hydrogen Europe(EU), France Hydrogene(프랑스), UK HFCA(영국), AeH2(스페인), NWBA(네덜란드), NHF(노르웨이), HFCAS(싱가폴), IHFCA(중국), AHC(호주), Hidrogeno COLOMBIA(콜롬비아), H2ar(아르헨티나), Hydrogen Denmark(덴마크), VATGAS SVERIGE(스웨덴), DWV(독일) 등 18개 수소협회(국가)이다.

문재도 H2KOREA 회장이 초대회장이며 앞으로 2년간 GHIAA 수장으로서 역할을 수행 한다.

GHIAA는 정부, 국제기구, 민간기업간의 가교 역할을 담당함은 물론 기업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꾀하고 있다. 수소 분야의 국제 협력플랫폼이자 세계 최초의 글로벌 민간 수소협력기구인 셈이다.

GHIAA는 글로벌 수소경제 확대에 필요한 정부 및 국제기구와의 가교 역할을 담당함은 물론 민간중심의 산업협력 강화를 통한 수소경제 이행 및 수소산업 확대를 위하여 입체적·효율적으로 기업활동을 지원한다.

GHIAA는 앞으로 국제적 민간의 견고한 파트너십 구축으로 건실한 글로벌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며, 수소 분야에 대한 네트워크·정보·데이터 허브를 구축하고, 국제 수소산업 협력의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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펨테크

femtech

펨테크(femtech)는 `여성(femal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생명공학·신소재 등의 기술을 활용해 만든 여성을 위한 기술·상품·서비스 등을 일컫는 말이다. 여성의 임신·출산·수유 등과 관련된 기술에서 의료·여성용품·건강관리 솔루션 분야 등을 포괄하고 있다.

펨테크라는 용어는 월경 주기 추적 애플리케이션(앱) ‘클루(Clue)’를 만든 덴마크 기업가 아이다 틴 최고경영자(CEO)가 2013년 고안했다. 클루는 190여 개국 12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로레알은 피부 건강과 월경 주기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기 위해 클루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친환경 생리대, 생리·배란 주기 추적 앱, 자궁경부암 진단 모바일 기기 등이 대표적인 펨테크 제품들이다. 펨테크 시장은 미국에서 활성화돼 있고 한국에서도 관련 스타트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AI 스타트업 루닛은 유방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주목받았고 여성 기능성 의류를 제작, 판매하는 스타트업 단색은 2019년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단색은 2021년 반기 만에 지난해 매출의 85%를 넘어서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프로스트앤드설리번은 2014년 10억 달러였던 전 세계 펨테크 시장 규모가 2025년 5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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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톤

hackathon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다. 마라톤처럼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기획자·개발자·디자이너 등이 함께 팀을 구성해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애플리케이션(앱)과 웹 서비스 또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행사나 공모전 등을 의미한다.

참고로 해커라는 단어는 일반인들에게 불법적으로 컴퓨터를 공격하는 행위라는 의미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컴퓨터 프로그래머 사이에서는 흔히 ‘난이도 높은 프로그래밍’이란 뜻으로도 쓰인다. 불법적인 해킹은 크래킹(cracking)이라고 불린다.

해커톤은 정보기술(IT) 기업에서 흔하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은 이런 해커톤을 가장 잘 활용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개발자뿐만 아니라 인사·마케팅·재무 등 모든 구성원에게 밤새 음식과 간식을 제공하면서 아이디어와 생각을 직접 만들어 보게 하는 해커톤을 개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의 여러 IT 기업들도 최근 해커톤을 열고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다만 해커톤의 취지는 좋지만 효율성 측면에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도 만만치 않다. 해커톤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히는 것은 시간제한에 따른 철야다.

수면 부족에 시달릴 수밖에 없어 결과물을 놓고 볼 때 실제 개발자의 역량보다 뒤떨어지는 서비스가 개발되기도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단기간 내에 결과물을 내야 하다 보니 이 과정에서 큰 스트레스를 받아 제대로 된 실력 발휘가 어렵다는 개발자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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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백신

초기 코로나 바이러스와 변이 바이러스 각각의 항원을 발현하는 백신.

모더나의 BA.1 기반 백신과 화이자의 BA.1 기반 백신, 화이자의 BA.4·5 기반 백신 등 총 세 종류다. BA.1 기반 백신은 임상시험을 완료했고 BA.4·5 기반 백신은 동물실험만 거쳤다. 세 백신 모두 주사 부위 통증·피로·두통·근육통·관절통 또는 오한 등 기존 백신과 비슷한 수준의 부작용이 있다.

2가백신은 기존 백신에서 확인된 중증 사망 예방효과는 지속되면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 예방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이자의 2가 백신 중 BA.4·5 기반 백신의 경우 쥐를 이용한 전임상 동물 실험에서 BA.4, BA.5에 대한 중화능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초기주를 기반으로 개발된 기존 백신보다 2.6배 높았다. 감염 예방 효과가 2.6배 높다는 의미다.

모더나의 BA.1 기반 개량 백신의 경우 BA.5에 대한 중화능이 초기주 기반 백신보다 1.69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방역 당국은 3가지 2가 백신 중에서 권고 우선 순위를 두고 있지 않다. 현재 접종 가능한 백신을 가장 조기에 맞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미국·일본 등도 2가 백신을 기존 백신에 우선해 권고하고 있지만 각 나라마다 백신 선택이 다르다. 영국·호주는 BA.1 기반 백신만, 미국은 BA.4·5 기반 백신만 접종한다. 유럽·캐나다·일본은 한국처럼 둘 다 접종 중이다.


2차 접종을 마친 18세 이상이라면 모두 개량 백신 접종 대상자가 된다.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 기준 4개월(120일) 이후 접종을 권고한다. 3차나 4차 백신을 맞아도 똑같은 시간 간격을 두고 2가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현재 2가 백신은 총 1730만 회분 도입이 완료됐다. 모더나 BA.1 2가 백신(721만 회분), 화이자 BA.1 2가 백신(891만 회분), 화이자 BA.4·5 기반 2가 백신(118만 회분)이다.

사전 예약은 코로나19 백신 예약 홈페이지나 1339 콜센터,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가족의 대리 예약도 가능하다. 잔여 백신 당일 예약은 의료기관 예비 명단과 네이버·카카오 등을 통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잔여 백신 예약을 활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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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도매가 상한제

한국전력이 발전사업자로부터 전기를 사오는 전력도매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에 상한선을 두는 제도를 말한다.

그러나 이 제도는 전기료 인상 억제로 인해 사상최대의 적자를 겪고 있는 한국전력의 어려움을 민간 발전회사에 떠넘기는 조치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전기사업법에 따르면 산업부 장관은 전기사용자 이익 보호를 위해 필요하면 전력거래가격 상한을 정해 고시할 수 있다.

SMP 상한제는 직전 3개월간 SMP 평균이 과거 10년간 월별 SMP 평균값의 상위 10%에 해당할 때 발동된다. 이때 한전은 국제 연료값이 아무리 뛰어도 10년 평균가의 1.5배에 발전사로부터 전기를 구매할 수 있다.

SMP상한제는 2022년 12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럴 경우 2022년 12월 한전의 전력구매단가는 ㎾h당 약 160원으로 2022년 10월의 SMP(㎾h당 250원대)보다 90원가량 싸질 전망이다. 이로 인해 민간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의 수익은 지금보다 분기당 약 4000억원 줄어들 것이라고 민간발전협회는 추산했다.

정부는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한전이 대규모 적자를 내고 있는 데다, 해외에선 발전사에 ‘횡재세’를 부과하기도 하는 만큼 SMP상한제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민간발전협회는 “발전공기업과 소규모 태양광사업자는 제외하고 39개 민간 발전사업자만을 자의적으로 차별하는 제도”라며 반발했다.

또한 이 제도의 시행 기간도 논란거리다.

산업부는 그동안 “SMP상한제 시행 기간은 3개월을 넘길 수 없고, 1년 뒤에는 관련 조항이 일몰(종료)된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SMP상한제를 다시 발동할지는 산업부의 시장 상황 판단에 따를 것”이라며 “SMP상한제가 3개월 뒤 재시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가 SMP상한제를 3개월간 시행한 뒤 한 달 후에 재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SMP상한제의 재시행을 막는 규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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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힌 프로젝트

Shaheen Project

에쓰오일은 9조2천580억원을 들여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스팀 크래커를 비롯한 대단위 석유화학 생산 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

샤힌 (shaheen·매의 아랍어) 프로젝트는 단일 사업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다.

에쓰오일은 2022년 11월 16일 이사회를 열고 샤힌 프로젝트 최종투자결정(FID)을 의결했다.

세계 최대 규모로 정유·석유화학 '스팀 크래커'(기초유분 생산설비)를 구축해 석유화학 비중을 생산물량 기준 현재의 두 배로 확장한다는 청사진이다.

샤힌 프로젝트는 2018년에 5조원을 들여 완공한 1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의 후속 사업이다.

연간 최대 320만t의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할 전망이다. 2026년 완공할 예정이다.

샤힌 프로젝트의 하나로 구축되는 스팀 크래커는 세계 최대 규모로,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나프타와 부생가스 등을 활용해 에틸렌, 프로필렌 등의 화학제품을 생산한다. 스팀 크래커는 아람코가 개발한 첨단 TC2C(Thermal Crude-To-Chemicals)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할 예정이다. 정유 공장에서 나오는 저렴한 가격의 중유 제품을 화학제품 원료로 전환하는 공정이다. 샤힌 프로젝트는 TC2C 기술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원료를 조달하는 만큼 가격 경쟁력이 여타 설비에 비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