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금융 용어의 뜻을 확인해보세요.
smombie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길을 걷는 사람들로 스마트폰(smart 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다. 이들은 스마트폰 사용에 몰입해 주변 환경을 인지하지 못하고 걷기에 사고 위험도가 높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발생한 보행자 사고의 약 10%가 주위를 살피지 않고 스마트폰을 보며 걷다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그중 매년 6명이 사망한다는 분석이다. WSJ가 미국소비자안전위원회(CPSC)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0년 이후 2014년까지 스마트폰을 보며 걷다 사고가 나 응급실을 찾은 보행자가 124% 늘었다. 스몸비가 사회 문제로 불거지자 각국은 대책 마련에 나섰다. 홍콩의 도로에는 ‘휴대폰만 보며 걷지 마세요’ 같은 지시문이 적혀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중국 충칭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자 전용 도로를 제작했다. 스웨덴 스톡홀름 당국은 도로에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사람을 조심하라는 내용의 경고판을 설치하기도 했다.
COREX
보통 제철방식에는 크게 전기로, 고로, 코렉스, 미니밀방식이 있다. 코렉스 방식은 철광석과 유연탄을 가공한 뒤 용광로에 넣어 쇳물을 만드는 고로방식에서 한단계 발전한 방식. 철광석·유연탄을 가공하지 않고 바로 용광로에 넣는 방식을 말한다. 이산화탄소 등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환경보전 측면이 강하다. 오스트리아 베스트 알핀 사(Voest Alpine)가 개발했다.
기업이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학습근로자로 채용해 현장 훈련을 하면서 동시에 특성화고 전문대 등에서 이론 교육을 받게 하는 교육 훈련 제도. 과정을 마치면 해당 분야의 자격을 인정해 준다.
one source multi use
하나의 콘텐츠를 영화, 게임, 음반,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 장난감, 출판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판매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것. 인기를 끈 하나의 소재를 다양한 상품으로 변환하면 개별 마케팅 비용을 줄이면서도 수익 구조를 다양화하고 제품 판매를 촉진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원유 금 은 등을 기초자산으로 활용하는 파생상품. 해당 원자재값이 만기 때까지 계약 시점보다 40~60% 떨어지지 않으면 연 8~10% 정도의 수익을 낼 수 있다. 손실구간에 진입하면 계약 시점 대비 기초자산 가격 하락폭 만큼 원금을 떼이는 것으로 계약조건이 바뀐다. 주가지수나 개별종목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주가연계증권(ELS)과 구조가 같다.
정부가 걷은 돈(세수)보다 쓸 돈(세입)이 많을 때 일시적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은행에서 부족분을 빌리는 제도다. 한국은행은 그만큼 돈을 발행해 정부에 조달한다. 적자 해소를 위해 정부가 재정증권(적자국채)을 발행할 수도 있지만 입찰 등 절차가 길게는 몇 개월씩 걸린다. 따라서 정부는 손쉬운 일시대출금 제도를 적극 활용해왔다. 재정 조기집행 등으로 세수가 부족해지자 정부의 일시차입금은 2013년 74조원(누적 기준)까지 급증했다. 한 해 부담한 이자만 2644억원에 달했다. 국회 지적이 잇따른 뒤 차입금 규모는 2014년 33조원으로 줄었지만 2015년 다시 51조원으로 늘었다. 일시차입금은 돈을 발행해 조달하는 것이므로 통화량을 늘리는 효과가 있어 돈값을 떨어뜨리고 통화정책을 교란할 수 있다.
cocktail of risks
여러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뒤섞여 일어나는 상황을 일컫는 말. 다양한 술을 혼합해 마시는 칵테일의 특성에서 따왔다. 미국 금리 인상과 중국 등 신흥국 경제 불안, 중동 북한 등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한꺼번에 불거진 최근 상황을 빗대어 자주 사용된다. 조지 오즈번 영국 재무장관은 2016년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위험한 칵테일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세계 경제상황을 우려하기도 했다.
건강상 이유가 있거나 업무능력·성과 등이 부진할 때 해당 근로자를 해고하는 것으로 통상해고로도 불린다. 경영상 긴박한 사유 등으로 가능한 정리해고와 구별된다. 고용노동부는 2016년 1월 22일 저성과자의 일반해고를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지침을 발표했다.
dry powder
사모펀드가 투자자로부터 모은 투자금 중 아직 투자를 집행하지 않은 돈을 말한다. 소총과 대포로 전쟁하던 19세기까지 병사들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화약을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는 일이었다. 화약이 젖어 있으면 총이나 대포도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건조된(dry) 화약(gun powder)을 뜻하는 ‘드라이파우더’는 그래서 전투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실탄을 의미했다. 최신식 전투기와 장갑차가 등장한 20세기부터 드라이파우더라는 말은 전장에서 사라졌지만 금융업계에서는 사모펀드에서 뵤유하고 있는 실탄을 뜻하는 은어로 사용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프레킨에 따르면 2015년 9월 말 현재 세계 사모펀드들이 보유하고 있는 드라이파우더는 1조3200억달러(1580조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벤처캐피털 등을 제외한 순수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펀드의 드라이파우더만도 4806억달러(약 577조원)에 달한다.
다수의 소액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한 바구니(pool)에 넣고, 이를 하위 운용사들에 맡겨 굴리는 일종의 재간접펀드. 연기금 투자풀과 대학기금 투자풀이 있으며 정부는 전세보증금 투자풀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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