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의 인식 개선과 IT 기술의 발달 등 다이내믹 프라이싱의 보급 여건이 조성되면서 전 세계 많은 국가의 다양한 업종 온·오프라인 기업에서 이를 도입할 것으로 전망
○ [전망①] 소비자는 그동안 여러 논란과 우려에도 온·오프라인에서 다이내믹 프라이싱이 가져다주는 다양한 혜택에 대해 인지하기 시작. 특히 최근 논란이 불거진 외식업계에서도 다이내믹 프라이싱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꾸준히 증가
- 미국레스토랑협회(National Restaurant Association)에서 발간한 《2023년 요식업 보고서(State of the Industry 2023 Report)》에 따르면 소비자의 79%는 인플레이션 영향을 고려할때 다이내믹 프라이싱 도입을 찬성한다고 응답
○ [전망②] 지금까지 경험과 감에 의존해 온 많은 분야에서 빅데이터·AI의 발달로 소비자의 행동 패턴과 구매 성향 등의 분석이 가능해짐에 따라 보다 유연한 가격 책정과 소비자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 가격 제시(personalized pricing)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
○ [전망③] 금융권의 경우 방대한 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의 개별 리스크를 측정하는 역량이 발전함에 따라 현재의 보험업 중심 활용에서 은행 등 다양한 업권으로 확산될 전망
- 보험업의 경우 AI 발달과 맞물려 현재의 건강증진형 건강보험, 자동차주행정보연동보험을 넘어 광범위한 영역의 동적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과 보험사 모두의 이익을 증대하는 방식으로 다이내믹 프라이싱의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갈 것으로 예상
- 전통적인 가격 책정 모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은행, 카드사 등 타 금융업권 역시 가격 최적화 및 소비자 혜택 제고를 위해 신기술의 적극 활용 등 활발한 노력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 이미 일부 디지털은행을 중심으로 고객의 행동에 기반한 뱅킹 모델을 선보이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음
- 글로벌 컨설팅회사 액센츄어는 《은행 시장의 AI: 2024년 은행업 10대 트렌드(Banking on AI: Banking Top 10 Trends for 2024)》 보고서에서 “은행은 타 업권에 비해 다이내믹 프라이싱 도입에 소극적이었으나 2024년이 변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내다봄. 또한 “생성형 AI 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그동안 의지해 온 ‘직관(institution)’에 다양한 데이터를 결합해 고객별(기업·개인고객) 맞춤 가격을 제시하는 등 가격 최적화를 향한 선도 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
- 디스커버리뱅크(Discovery Bank), 머니라이언(Money Lion) 등 일부 디지털 은행은 리스크는 낮추되 재정 건전성(financial health)은 향상시키는 고객의 금융 행동(financial behavior) 패턴을 파악해 이자율 혹은 리워드 차별화 방식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공유가치(shared-value) 뱅킹 모델’을 선보임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넓혀 가고 있음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