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1.20일) 직후 북한을 ‘Nuclear Power(핵보유 세력)’라고 지칭하는 동시에 해안가의 콘도 역량¹을 언급해 북한의 관광산업에 대한 관심을 드러냄
○ 당시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Nuclear Power’ 발언이 미국의 대북 핵정책 전환을 의미하는지 여부에 관심을 집중했지만 북핵과 함께 관광산업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이 발언에도 주목할 필요
-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8년ㆍ2019년 미북정상회담과 2024년 8월 대선 유세 기간 중에도 북한 해안가의 콘도 역량을 언급한 적이 있었다고 알려짐
- 이는 새로운 미북정상회담 추진 등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내포하는 발언으로, 트럼프식 ‘거래 외교’가 북한의 비핵화와 대북제재 완화,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경제발전에 초점이 맞추어질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
- 트럼프 대통령은 3월 31일 백악관 기자 브리핑에서 “언젠가는 그와 함께 무엇인가를 할 것”이라며 김정은 위원장과 소통 중임을 밝힘²
- 북한당국은 해안가에 인접한 관광휴양지 ‘라선’과 ‘원산’ 개발에 국가 역량을 집중
- 라선은 북ㆍ중ㆍ러 3국 접경 지역이자 유일한 부동항이 있는 도시로 1990년대부터 유엔개발계획(UNDP) 등 국제사회로부터 관광휴양지 개발 후보지로 관심을 받아옴
- 원산은 김정은 위원장 출생지로 이미 관광지로 조성된 금강산 지역과 지리적으로 인접하여 김정은 집권 이후 개발이 집중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