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가진 사람들이 사는 곳’ 판교, 또 한 번의 변화를 맞이하다

부동산은 처음이라
202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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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IT 산업의 중심지, 국내 대표적인 테크 허브로 자리잡은 판교에 또 한 번의 혁신이 시작됩니다. ‘판교 스타트업 플래닛’이라는 새로운 혁신 프로젝트가 추진되면서, 이미 준강남으로 불리는 판교 부동산 시장에도 새로운 파장이 일고 있는데요.

오늘은 ‘판교 스타트업 플래닛’의 핵심 내용과 판교가 가진 매력, 그리고 향후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대한민국 테크 산업의 중심, 판교는 지금

테크노밸리식의 커다란 빌딩과 도시 사진을 배경으로 '판교'가 'IT 산업' 중심지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판교는 이미 ‘제1·제2 테크노밸리’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IT·테크 산업 중심지로 성장했습니다. 수많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리 잡으며, 글로벌 기술 경쟁 속에서도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죠.
 
판교는 단순한 비즈니스 중심지가 아닙니다.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직주근접, 교육, 생활 인프라가 모두 잘 갖춰진 ‘완성형 도시’로 평가받습니다. 때문에 판교는 성공한 직장인, 기업가들이 선호하는 주거지로 자리 잡았고, 그만큼 부동산 가치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판교 스타트업 플래닛, 제3판교 테크노밸리의 핵심 프로젝트

'판교' 지식산업센터를 배경으로 판교 '스타트업 플래닛'이라는 제목이 위치해있다.

경기도와 GH가 추진하는 ‘판교 스타트업 플래닛’은 성남시 금토동 일대 7만㎡ 부지에 연면적 약 50만㎡ 규모로 조성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지식산업센터입니다. 기존 테크노밸리보다 더 큰 규모와 혁신성을 갖춘 클러스터로, 기업, 대학, 연구소가 함께 모여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성남시 분당구 '금토동' 지도를 배경으로 제3판교 '테크노벨리'의 위치를 표시했다.

특히 반도체, AI, 로봇, 게임, ICT 등 첨단 산업 중심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경기도는 1조 9,000억원을 투자해 관련 특화 대학도 설립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공공기숙사 1,000호 공급 등 주거 지원과 문화·편의시설까지 포함한 복합적인 혁신 생태계가 조성됩니다.

판교 스타트업 플래닛은 2025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약 1만 4,500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판교 부동산 시장, 여전히 상승 여력 충분

판교는 이미 ‘준강남’으로 불릴 정도로 높은 부동산 가치를 자랑합니다. 실제로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의 경우, 3.3㎡당 8,000만원에 거래되며 강남권 못지않은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지도위에 '신분당선' '강남역'부터 '판교역'까지 노선을 표시했다.

판교가 주목받는 이유는 강남과의 뛰어난 접근성 덕분입니다. 신분당선을 이용하면 판교역에서 강남역까지 15분 내 이동 가능하고, GTX-A 일부 구간 개통과 KTX-이음 운행으로 교통망은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판교'에 입주한 기업 수 및 종사자 등을 이미지로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판교 내 1,800여 개 기업 중 IT기업 비율이 약 65%에 달해 직주근접 수요가 높은 지역입니다. 여기에 ‘판교 스타트업 플래닛’과 같은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면 기업과 인구 유입이 더 늘어나, 부동산 시장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다 가진 사람들이 사는 동네, 판교의 매력

소비력, 투자 여력 등으로 가치 상승한 '완성형 주거지' '판교'라고 설명하는 모습이다.

판교는 비즈니스 환경 외에도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완성형 도시’로 평가받습니다. 우선 학군 측면에서도 강남 못지않은 교육환경이 마련되어 있으며, 국제학교와 대형 학원가도 조성되어 있어 자녀 교육을 중시하는 가정에 인기입니다.
 
교통 인프라 역시 뛰어납니다. 신분당선, GTX-A, KTX-이음 등 철도망이 잘 구축되어 있어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고급 주상복합, 쇼핑몰, 문화·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생활의 질도 높습니다. IT, 금융, 바이오 산업 고소득 종사자들이 몰리며 부동산 시장에도 꾸준한 투자 수요를 만들어내는 곳이 바로 판교입니다.

기대와 우려, 지속 가능한 개발이 관건

‘판교 스타트업 플래닛’ 등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며 판교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지만, 몇 가지 우려도 존재합니다.

'판교' 스타트업 플래닛에 대한 우려로 '교통 혼잡' 가중, '환경 훼손' 우려, '부동산 가격 상승'을 나열하고 있다.

우선, 기존에도 출퇴근 시간대 교통 정체가 심각한 지역인 만큼 인구 유입이 늘어나면 교통 문제는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로 인한 환경 훼손 우려,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한 주거 부담 가중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공적인 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더불어, 교통망 확충, 주택 공급 확대 등 지속 가능한 개발 전략이 병행되어야 할 시점입니다.
 
판교는 이미 대한민국 IT 산업의 상징이자, ‘다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동네’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리고 ‘판교 스타트업 플래닛’이라는 새로운 혁신 허브를 통해 또 한 번의 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교통, 환경, 주거 문제를 함께 고려한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합니다. 판교의 변화가 한국 산업과 부동산 시장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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