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 강남 3구와 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재지정된 이후 부동산 시장 움직임이 연일 부동산 뉴스를 장식했습니다. 규제로 다시 묶인 강남 3구 아파트는 거래 건수가 크게 줄어드는 등 잠잠해지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하지만 서울 마포, 광진, 강동구와 분당, 과천 등 규제 인접 지역의 일부 아파트 가격이 신고가를 경신하도 했습니다. 강남 3구 및 용산구 안에서도 토허제 규제를 받지 않는 단독주택이나 오피스텔 거래가 늘거나, 경매와 보류지(조합 잔여분) 입찰이 떠오르면서 경매 낙찰 건수가 늘어나는 현상도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청약 당첨된 최초 분양권이나 관리처분인가 직전 단계의 빌라, 단독주택 같은 매물을 찾는 매수세가 감지되는 등 규제를 벗어난 틈새 상품을 찾는 발길은 계속됐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서울 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 일대 주요 재건축 단지들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 1년 더 연장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