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부동산 시장에는 무슨 일이?

부동산 이슈트렌드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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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이 찾아 왔습니다. 4월 한 달간 부동산 시장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KB부동산이 꼭 알아둬야 할 부동산 핫이슈 몇 가지를 정리해 봤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그 이후 시장은?

4월의 부동산 이슈 중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옆세권 등 내용을 나열하고 있다.

3월 19일 강남 3구와 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재지정된 이후 부동산 시장 움직임이 연일 부동산 뉴스를 장식했습니다. 규제로 다시 묶인 강남 3구 아파트는 거래 건수가 크게 줄어드는 등 잠잠해지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하지만 서울 마포, 광진, 강동구와 분당, 과천 등 규제 인접 지역의 일부 아파트 가격이 신고가를 경신하도 했습니다. 강남 3구 및 용산구 안에서도 토허제 규제를 받지 않는 단독주택이나 오피스텔 거래가 늘거나, 경매와 보류지(조합 잔여분) 입찰이 떠오르면서 경매 낙찰 건수가 늘어나는 현상도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청약 당첨된 최초 분양권이나 관리처분인가 직전 단계의 빌라, 단독주택 같은 매물을 찾는 매수세가 감지되는 등 규제를 벗어난 틈새 상품을 찾는 발길은 계속됐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서울 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 일대 주요 재건축 단지들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 1년 더 연장됐습니다.

서울 흔드는 '싱크홀' 공포, 부동산 시장도 긴장

4월의 부동산 이슈 중 '싱크홀', 안전지도 등 내용을 나열하고 있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싱크홀(땅꺼짐) 사고가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3월 24일에는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 대형 싱크홀 사고가 발생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왕복 6차선 도로 중 4개 차선이 갑자기 무너져 내렸는데요. 그 크기만 가로, 세로, 깊이 모두 각 20m에 달한다고 합니다.

싱크홀은 지하 공간 개발과 시공 불량, 상하수도 노후화, 지하수 유출 등이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울시는 지반 침하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분석해 지도를 만들겠다고 발표했지만, 이내 싱크홀 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해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4월 23일 싱크홀 예방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지하 20m까지 점검할 수 있는 신기술을 도입하고, 노후 하수관 교체 예산을 2,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2배 늘리기는 방안이 담겨있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서울안전누리 홈페이지에 싱크홀 탐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전세사기특별법 2년 연장 가닥, 세입자 보호 강화

4월의 부동산 이슈 중 '전세사기특별법', 신속통합기획 등 내용을 나열하고 있다.

5월 31일 만료될 예정이던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이 2년 더 연장됩니다. 전세사기 특별법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경·공매로 사들여 차익으로 피해자를 지원하고, 금융·주거를 지원하는 내용입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전세사기 특별법 종료 시점을 2027년 5월 31일로 연장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다만 올해 5월 31일까지 최초계약을 체결한 세입자까지만 특별법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또한 세입자가 요청하는 경우 집주인의 동의 없이도 전세 보증사고 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도 국토위의 전체 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 개정안은 5월 초 추가경정예산안과 함께 본회의를 통과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서울 강남구의 대표적인 재건축 추진 단지 중 하나인 대치동 은마가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5,962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입니다. 강남구청은 은마 재건축 조합이 제출한 정비계획 변경안을 5월 21일까지 공람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조합은 신속통합기획 통합심의를 거쳐 올해 안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계획입니다. 1996년 재건축추진위원회가 발족한 이후 30년만에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된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실거래가도 상승했는데요. 전용 76㎡의 경우 4월 5일 31억원에, 전용 84㎡는 3월 21일 35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이달의 부동산 핫이슈를 정리해 봤습니다. 5월에도 다양한 부동산 뉴스를 가지고 오겠습니다. KB부동산과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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