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지금 부동산 시장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박은정 평가사의 진단입니다. 그렇다면 이 흐름이 내년까지 이어질까요? 박은정 평가사는 부동산 시장을 진단하고 예측할 때 염두에 둬야 할 한 가지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부동산은 다른 투자 상품과는 달리 사고파는 주기가 길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영역이라는 것. 다시 말해 한번 형성된 시장 분위기는 주택의 최소 보유기간인 2년~3년은 큰 변동 없이 지속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지금 시장을 좀 더 깊이 들여다보면, 작년 하반기를 정점으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천여 건(평균 6~7천여 건)을 밑도는 등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가 올 상반기 특례보금자리론과 같은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으로 거래가 반짝 회복하는 듯 보였으나 추석 이후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판매 중단,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연령 제한 도입 등으로 안 그래도 자금이 마른 부동산 시장이 탄력을 잃으면서 다시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있다는 것이 박은정 평가사의 설명입니다.
다만, 작년과 같은 큰 폭의 집값 조정이 온다면 급매물을 중심으로 자금 여력이 있는 실수요자, 투자자들이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을 제시하는데요. 그렇다면 내년 부동산 시장의 하락 리스크로 작용할 변수, 무엇을 꼽고 있을까요? 박은정 평가사 역시 많은 전문가가 입 모아 우려하는 '부동산 PF 대출 문제'와 '가계부채 문제'를 지적합니다.